999억의 유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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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66회 작성일 20-08-31 00:36본문
홍삼 막걸리에 취한 일당 십만 원의 퇴근길이
채 마르지 않은 샤워 물줄기의 늑골 뼈를
게걸스럽게 핥아먹으며 휑한 선잠을 재촉한다
어둠의 나이테가 다족류의 꿈을 밟으며
먹장구름의 허리춤을 낚아챌 때
빗줄기를 역류한 종이비행기의 날갯짓 너울이
한반도 상공과 북만주벌판을 넘어
바이칼 호수 재두루미 떼의 억새 풀 움막에 둥지를 튼다
불가항력의 외침으로 백두산 북한 경비병이
보낸 신호탄이 개마고원 악마의 성에 도달한
것은 싯푸른 부메랑의 숨결이 주홍빛 야생화의
순정을 사포질한 까닭일까
호태왕의 말발굽 소리가 그린 사랑과 용서는
999억의 할인어음을 꽃으로 환산한 무한의 무게,
억겁의 시간을 영생으로 전환한
천국 입장권인 것을 깨달은 그로부터 얼마 후
999억의 천국은 지옥으로 가는 악마의
사채보증서로 변신 유채색 목탄으로 빚은
천 개의 삽화를 품에 안고 연평도 앞바다에
추락 해군 함정의 망원경 눈빛에 발견되었다
다음날 서해에 불시착 주검이 된
북한군 전투기 병사의 수첩은 이렇게 말하였다
-999억의 부도수표를 소망으로 역산한
겨울 바다, 쇠기러기의 미움을 구름 그리움으로
비약한 하얀 자유의 남쪽 나라 999억 천사가
사는 곳
내일은 그곳으로 가리라 무작정 떠나리라
핏물 없는 성긴 꿈이 살아있는 바로
그 초록빛 유리성으로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일의 그날 노벨문학상수상자는 자신의 상을
노벨평화상으로 바꿔줄 것을 강 요구했으나
결국 무산되어 막걸리에 취했다 ㅎ ㅎ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아무래도 이 작품은 평화상 보다 문학상을 타겠습니다.
난 원래 소시 보다 원더걸스를 좋아했는데
좀 고급진 느낌 들었걸랑요. 노바디 노바디 원츄,..
박진영이가 예수쟁이가 되었다고들 하지만
박진영 감각은 이수만 보다 몇 수 위....박진영네 애들이
대체로 고급짐...ㅋㅋㅋ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차피 요즘은 문학상이 전부 돈넣고 돈머기지만
노벨상금전액 북한에 라면공장에 투자할것임다
일부사람들은 남한돈으로 핵 개발했다어쩐다지만
사랑은 주는것 베푸는 자에게는 반드시 축복이 온다는
공식을 모르는자들의 무지겠죠 건필하세요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 시인님..
언제 소녀시대 시인으로 갈아탔습니까??
우리가 형동생 사이라는 건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저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S.E.S, 셀린디옹, 브라운아이즈, 신승훈, 포지션 등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유진 노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덕배의 노래도 좋구요..
저는 대서사시 "금서"를 올해 부터 쓰기 시작하여 내년(2021년)에 문피아 공모전에 출품하려구요..
상을 타던 못타던 문피아에 무료연재하다가 10년 만에 완성하여 출판할 겁니다..
시인으로서 대서사시 한 편 정도는 써야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야 노벨문학상을 비영어권 시인으로서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때 까지 첫 시집 마황을 개정판과 증보판을 거쳐서 최종판을 쓸 겁니다..
그럼 마황이라는 저의 필명이 영원히 살아남지 않겠습니까??
브루스안 시인님도 영원히 남을 필명이나 호 정도는 준비하십시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