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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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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55회 작성일 20-08-31 10:26

본문

각자도생各自圖生 / 백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는 해방된 조국이 백성의 단결을 촉구하던 말이다

그래서 뭉치기 시작했을 터

북으로 뭉치고 남으로 뭉치고

남은 다시 동으로 뭉치고 서로 뭉치고

좌로 우로 끼리끼리 뭉치고

남녀노소가 서로 따로 뭉치고

어쩌다 뿔뿔이 뭉치더니

갈등의 뿌리로 뭉쳤다

지긋지긋하도록

 

그래서 되살아난 소릴까?

나랏말씀이 어쩜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고 들리는데

세월은 고작 21세기 아직은 청춘인데

, 말세가 가까워진 걸까?

가을 초입 갈수록 쓸쓸해지는 거리엔

몇 미터 앞에다 두고* 부르는 노래들이

귀신처럼 걸어 다니고 있다

 

설마!

 

참말로 아이러니로다

세상이 왜 이러니?

그래, 웃자

 


 

--------------------------

* 가수 김상배 노랫말 인용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과 삶 / 백록


산다는 건, 곧 선다는 거다
섬은 돌의 삶이다
물이며 바람이다

선다는 건, 곧 산다는 거다
돌처럼 버티는 거다
버티다 구르는 거다
물처럼 바람처럼 어디론가
흐르는 거다

그 가운데 너와 내가 있다
하르방을 닮은
할망을 닮은
그 아들 아방 같은
그 딸 어멍 같은
우리가 있다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各自圖生 (각자 스스로 살아남을 궁리를 하라)

- 絶體絶命의 처지에서 나를 대신해 희생해줄 건 아무 것도 없음 (목숨이건, 재산이건, 그 잘난 명예이건 간에)
(현실은 글자 그대로 한 점 에누리 없이 참으로 가혹한 현실입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오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필수인 세상입니다
물론, 시인님도 잘 지키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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