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꺼내 놓습니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목소리를 꺼내 놓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0회 작성일 20-09-01 17:47

본문

  목소리를 꺼내 놓겠습니다 / 김 재 숙

   - 영화 피아니스트 나머지 이야기

 

어제 당신이 밟은 건반은 현실이 아니었습니다

 

포화 속 견딜 수 없던 배고픔이 마주한 것은

생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야상곡 일 뿐

여전히 갇힌 백색소음 입니다

 

찢겨진 곡선의 명상이

붙들린 발아래 고요히 접혀도

그 또한

뻑뻑한 철창 밖으로

간절히 날아간 자유의 절규랍니다

 

!

삶이 더 우울하게 쫓겨 갈 즈음

비참해진 입은

먼지처럼 주저앉은 음의 높낮이를 맞추겠지요.

 

그런 다음

당신의 가는 손가락이

뭉개지는 낡은 건반을 달리고

가난한 음이 이상理想을 부른다면

 

떨리는 목소리를 꺼내 놓겠습니다

 

더 이상 투항할 바깥은 없다고

그러니까 당신 꼭 살아달라고

 

  




























댓글목록

빛날그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날그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는 많이 어려운 시네요. 찢겨진 곡선의 명상, 등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는 것도
시인의 미덕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시에 비하면 너무
어렵게 쓰시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건필하시길!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 시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잃어 버렸다면 그건 길을 잃은 말이 이리저리 달리는 꼴일 겁니다 
반성도 되고 감사하고 그리고 내가 뭘 말하고 싶었나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시어에 휘둘리는 저를 잘 붙잡아 보겠습니다  바보같이 조금 웃고 많이 반성하겠슴다~~~~

두분 시인님 오늘도 편안밤 되세요 ~~~^*^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님!
무거우면서도 무겁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명상의 찢겨진 곡선
제 어두운 안구는 보여지는 선이 곡선이든 직선이든 찢겨지거나 끊어짐이
자유의 열림이라고 말씀하시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보이는 것이 선이든 점이든 그 처음의 규정이 찢어지거가 끊겨
발 아래 접혀도 변함없는 자유라 하시는것으로 읽어 봅니다.
짧은 빗자루가 어깨너머 엿보다 갑니다.
항상 멋진 표현들과 깊은 사유에 감탄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4,589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73 12-26
3458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0:22
3458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4-28
3458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4-28
345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4-28
3458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8
3458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4-28
3458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7
3458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4-27
3458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4-27
34579
산77번지 댓글+ 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27
34578
초여름 노래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7
3457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27
34576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7
34575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7
345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7
3457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4-26
345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6
34571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6
3457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6
3456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6
3456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6
3456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6
3456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6
34565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6
34564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6
34563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6
34562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6
34561 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5
3456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5
34559
꿈속의 사막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5
345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04-25
345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4-25
3455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5
3455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5
34554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5
34553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5
3455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5
3455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4
3455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4
3454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4
3454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4-24
34547
별들의 방 댓글+ 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4-24
3454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4-24
34545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4
3454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4
3454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4-24
34542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4
34541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4
3454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3
34539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4-23
34538 德望立志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3
3453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4-23
3453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3
345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3
3453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3
3453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3
3453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4-23
34531
각시붓꽃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4-23
34530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2
3452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4-22
345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2
34527 p피플맨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2
3452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2
3452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 04-22
3452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2
34523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2
34522 백지회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2
3452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4-22
34520 마파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