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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선 장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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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7-12-0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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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선 장날 아침
                       석촌  정금용




가마솥을  벗어나 
여물통에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운 시골 장날!
추위를 참고 여물을 씹는 소의 반추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장터집 국밥에 인정이 싹트고
흥정에 각을 세우는 사람들,
정든 소를 팔아야 하는 주인의 아쉬움이나
싸게사서 한 밑천 챙기려는 장사꿈의 샅바 싸움이
추위 속에 어른 거립니다.
훈훈한 장바닥 인심에 함께해 봅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겨울 우시장
자욱한 구유속  뜨거운 마지막 여물

싸우 듯 하는 흥정
술청의  더운 김
혹한

두무지님  아련합니다
많은 그림을 지니셨군요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간꾼의 입심도 대단했지요.
소는 멍청히 주인만 바라보는데
주인은  한 푼이라도 더 받고자 하고...

요즘엔 도축장이 생겨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을
펼쳐 놓으셨네요.

국밥에 막걸리 한 잔, 거나해서 두둑한 주머니를
만지며 돌아가는 소 주인. ㅎㅎ

정겨운 장날 풍경입니다.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멍에 굴레벗은 몸
누군가  육 보시로

허연 김 무럭무럭거리는 주막거리
악다구니 

추영탑시인님  소도 식구였지요  그 땐
너나없이 거나해져 ...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 입니다. 석촌 시인님!
강녕 하셨는지요?
여전히 좋아 보이십니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어제 시말 송년회에서 문우님들 뵈며 석촌시인님이 많이 그리웠습니다.
꼭 한번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소 시장 한바퀴 돌고 나니 출출합니다.
소머리국밥 한그릇 해야 겠습니다. ㅎ ㅎ ㅎ
편히 계시이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갔어야 하는데
국밥도 대접하려 했는데

감기가  죽자사자 매달립니다

요것  요절내고  한번 모실께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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