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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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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4회 작성일 20-09-02 09:49

본문

  사랑이*

 

  

 

  사랑이의 사랑의 순위가 바뀌었다

  사랑이는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때 들어오는 식구들을 보고 자신의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곤 한다

  최근엔 둘째 아이에게 그야말로 과할 정도의 아부를 떤다

 

  큰 아이가 맛있는 간식을 자주 사들고 올 때는 절대복종 청약 1순위였다

  큰 아이는 '사랑이, 누나 반겨주는 거야, 하지만 너무 과해' 할 정도로 매달리고 뱅뱅 돌고 방방 뛰곤 하였다

 

  그동안 3순위이던 둘째가 2순위를 건너뛰고 1순위를 차고 올라선 것이다

 

  큰 아이처럼 뼈다귀와 맛있는 간식을 사다준 것도 아니고 봄이 되어 그저 매일 저녁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켜주고 헉헉대면 물을 주고 집에 들어와서는 목욕을 시켜주었을 뿐이다

 

  저녁 무렵 둘째 아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창문 저 아래로 작은 목소리만 들렸을 뿐인데 귀를 쫑긋하며 마치 앞에 있기나 한 것처럼 꼬리를 살랑살랑 끙끙대며 어쩔 줄 몰라 한다

  현관에 모습을 드러내면 매달리는 것은 기본 이리저리 뛰고 난리법석을 떤다

 

  연못의 잉어도 먹이 주는 사람의 발자국소리를 알아들으며 어항 속의 금붕어도 사랑을 먹고 산다

  베란다의 화초 또한 관심을 주지 않으면 자살을 선택 한단다

 

  사랑이 변한다는 것을 이유 없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사랑이가 내게 몸소 보여 주고 있다

 

 

  *사랑이 ―애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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