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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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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4회 작성일 20-09-03 08:57

본문



 

  장박

봄이 오고

봄이 가고

그 자리에 들어선

여름도 토깽이 씹하듯

스친 태풍에 꼬리를 비치네

다들

머물렀다

떠나가건만

뭐 존 맛을 보았건디

떠날 줄 모르고 게 섰느냐

이천이십년

이 년에

코비드 씹구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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