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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몰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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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8회 작성일 20-09-04 10:40

본문

   사랑이 몰랐던 것 / 김 재 숙

 

 

내 속에서

오직 한 계절만 공전空轉 되던

선잠으로 꿈이 깨던 그때를

또렷이 기억합니다

고운 결의 내가

여러 해의 스물로 쪼개져 부서진

거친 밥이 되었을 때

고통은 가슴에서 오래도록 씹혔습니다

그땐 그게 옳았을 겁니다

보호하기엔 아득히 허무한 젊음이

내 언저리로 다시금

비굴해지고 조금 더 포악해져 돌아오는 희망 쯤으로

하지만

사랑을 더 사랑하며

누군가의 귀와 입과 온 몸을 돌아 내게 올

그날을 고대하며

먼 시간 속 어떤 것을 그리워했습니다

결국

그 것이 다다른 듯 보이는 지금

식은 밥그릇 속에 난 얹혀 있습니다

 

아마도

사랑이 더 사랑답게 사랑하지 않은 것인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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