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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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 정연복
오래오래 꽃을 알아온
한 사람의 얘기를 들었다
꽃 중의 꽃은
이름 없는 들꽃이 아니겠냐고.
장미나 백합 같은 꽃은
물론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단순 소박한 모양의 들꽃은
가슴 깊이 사무쳐 온다고.
세상살이 갖은
희로애락으로 물들어가는
사람의 영혼이랑 많이많이
닮아 있는 건 아무래도 들꽃 같다고.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소박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바람예수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해요. 시원한 가을밤. 편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