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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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3회 작성일 20-09-04 15:40본문
못질
너, 웃기지 마
하늘과 땅은 아무 이상이 없어
깬 꿈의 모서리에서 망치를 든다
퍼렇게 멍든 세상과 사람의 벽에
한시도 믿을 수 없는 삶이
외면하듯 걸린다
서툰 못질에 피 흘리는 손가락,
벌써 곪아간다
- 마땅한 아픔도 없이
* 매일 산다는 핑계로 세상과 사람 벽에 못질을 하는데 - 꼴에 남들 못질 하는 건 뭐라 해대며
그 못질 끝에 정작 내 손가락 곪아 터지는 건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한
반성문이라 할까
당신이라는 시.공간적 배경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언어,
너무도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당나귀님의 댓글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요즘의 시국이 느껴집니다 제 부족한 시안으로는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sundol님의 댓글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질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것임을
깨닫는 데 (불과..아니 무려) 70년이 걸렸다는 거
부족한 글..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