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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44회 작성일 20-09-04 15:40

본문


못질 

너, 웃기지 마
하늘과 땅은 아무 이상이 없어

깬 꿈의 모서리에서 망치를 든다

퍼렇게 멍든 세상과 사람의 벽에
한시도 믿을 수 없는 삶이
외면하듯 걸린다

서툰 못질에 피 흘리는 손가락,
벌써 곪아간다

- 마땅한 아픔도 없이



                                                  - 繕乭 ,



* 매일 산다는 핑계로 세상과 사람 벽에 못질을 하는데 - 꼴에 남들 못질 하는 건 뭐라 해대며

그 못질 끝에 정작 내 손가락 곪아 터지는 건 모르는 나 자신에 대한
반성문이라 할까




당신이라는  시.공간적 배경 




댓글목록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못질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것임을
깨닫는 데 (불과..아니 무려) 70년이  걸렸다는 거

부족한 글..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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