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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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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514회 작성일 20-09-05 02:04

본문

9월 /지천명

지나간 계절은
초록위에서 위대 했다

햇빛속에서
폭우 속에서
그들의 영역을 넓히며
무성함 속에서
위대 했다

가을은 초록의 결실
단단하게 여문 것들을
거두어야 할 때

푸른 영역의 그리움들
사랑이라는 열매로
셈 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 본다

사랑도 오래되면
낡아져서 시들해지고
그리움도 시간이
지나면 늘어진
고무줄 처럼 테션을
잃는 것

9월은 그리움이 여물어
익은 사랑 하나
웃으며 만날수 있기를
염원의 마음이면
그렇게 이루어 졌으면

세상의 것들
같은 생각 같은 소원을
갖고 있는것 있던가

다만 서로 다름을
인정 할 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와 필연으로
녹아드는 것
아니겠는가

9월은
그런 생각 이런 생각으로
곱게 물드는 계절속에
있었으면

댓글목록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결한 언어가
마음을 부드럽게 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시집 《나로도에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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