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백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10회 작성일 20-09-05 09:15

본문

백로白露 / 백록


신령님 같은 백신을 기다리는 하루하루가 참말로 지루하다
날이 갈수록 코가 막히고 입이 근질근질하다
잠시나마 숨을 고르려면 미친 태풍들이 지랄하고
도시의 거리는 한산한데 막상 길이 막혔다
하여, 새벽을 찾아 산자락을 헤매는데
마침, 희끗거리는 억새꽃에 이슬이 맺혔다
손꼽아 기다리던 기러기들
줄지어 날아올 조짐이라는데
이리저리 똥칠하던 제비들
돌아갈 때가 다가온다는데
어느덧 날씨가 쌀쌀하다
늙은 노루 한 마리 얼씬거린다
문득, 하얀 전설이 그립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은 정신머리를 어지럽게 합니다
정신 바짝///

조현調絃 / 김태운


어동육서 홍동백서 조율이시 등등
그토록 읊조리던 곡조들
도무지 무슨 소린지 모르지만
차례상이라 나름 차례를 갖추며
현을 고르고 있지만
파란 사과는 어디로 놓아야 할지
노란 귤은 어찌해야 좋을지
태풍이 휩쓸어버린 오늘은
괴기는커녕 대추도 밤도 배도 감도 없는
뒤죽박죽의 진설이다

족보를 뒤져도 딱히 벼슬이 없는 할아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지방을 중앙처럼 쓴다
당신의 명함이라도
현명顯名하게

어디로 쳐박혔는지 모르는 붓 대신
사인펜으로 갈긴다
세뇌된 도레미파솔라시의
계명 같은 소리로









神位

어차피 태워버릴 거라며
하지만 정성스레

sundol님의 댓글

profile_image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로..

요즈음은  白鷺는 커녕, 흑로 黑鷺조차 없는 것이어서..

이 막장의 시대에 정말, 어울리지 않게
白鹿님도 시인 된 罪가 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로는 가끔 눈에 띄고 까마귀는 잔뜩이지요
한라산엔 녹록치 않지만 청노루들이 삽니다
시인은 무슨...
그냥 시간이나 때우는 놀부인간일 뿐입니다

Total 659건 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9
코로나 코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10-12
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10-11
97
결후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0-10
9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10-09
9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0-08
9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0-07
93
계몽군주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10-06
92
블랙홀에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0-05
91
가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10-04
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3
89
어쩌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10-02
88
한가위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9-30
87
백팔번뇌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9-29
8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9-28
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27
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9-26
83
나라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9-25
82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9-24
81
설화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3
80
역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9-22
7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9-21
78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9-20
77
부부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9-19
76
돌의 감정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9-18
75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9-17
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9-16
73
코로나 블루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9-15
7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4
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9-13
70
월대천지곡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9-12
6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9-11
68
오늘밤의 詩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9-09
67
댓글+ 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9-08
66
정방의 연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9-07
65
6 & 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9-06
열람중
백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9-05
63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9-04
62
해우소에서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9-03
61
섬의 태풍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9-02
60
신을 신다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01
59
각자도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31
58
색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8-30
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8-29
56
상소문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8-28
55
월대천 연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8-27
5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8-26
5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8-25
52
수저론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8-24
51
가면극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8-23
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8-21
49
빗 빚 빛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8-20
48
멘붕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8-19
47
애먼 회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8-17
46
기라바해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8-16
45
말복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8-15
4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8-13
4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8-12
42
실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8-11
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8-10
40
무태장어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8-09
3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8-07
38
입추 전야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8-06
37
부동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8-05
36
인생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04
35
팔월의 음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8-02
34
황당한 소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7-31
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7-29
32
저승에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28
31
매우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27
30
고독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7-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