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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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9회 작성일 20-09-06 10:30본문
정민기
아침 식탁의
게으른 식빵처럼 인생의 막장 드라마 같은
태풍이 온다 와서 껴안는 것이 일이다
껴안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떨어진 식빵 부스러기 같은 참혹한 세상
도마뱀도 제 꼬리를 자르고 도망간다
마저 식빵을 먹으려는 아들 이를 말리는
아빠의 등짝을 사정없이 때리는
슬리퍼 한 짝 같은
태풍이 온다
댓글목록
소녀시대님의 댓글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시인님 현대인의 시집사보는 관심사가 뮐카요
섹스 사랑 돈 뭐 그러거겠죠
근데 그걸 외면하고 순수 동심 어쩌고 해봐야 그시가
팔리까요?
99프로 아닐걸요!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박준 시인님의 시집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20~30대 젊은 독자층에게서
활발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시집이죠!
두 시집 모두 베스트셀러와
두 시집 모두 국내 문학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읽어본 바로는 그저 사랑 시 그 자체였습니다.
간결한 언어로 특별한 발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집과 동시집을 접했습니다.
수십 권이 될 겁니다. 한 달 6여 권 가까이 읽습니다.
제 시에도 동시집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제 시집이 길 위의 인문학에도 선정되어
작년에 시인과의 탐방 모임으로
30여 명의 독자분들을 만났습니다.
시집의 판매는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하지 않고
잘 읽히는 시집!
제 시집도 현재 오프라인 몇 곳 남지 않았습니다.
소량 출간이지만
한 달도 채 안 되어 출판사에서
인쇄소에 30권 재인쇄 의뢰하였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또한 수량 부족으로
재인쇄 들어갈 것 같기도 합니다.
온라인서점 판매지수 2,000 돌파한 곳도 있습니다.
다른 곳도 100지수 넘습니다.
좋은 한 주 보내시길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풍 조심하시고
코로나도 조심하시고
인간은 한없이 나약합니다
지금은 너도나도
지극히 겸손해져야할 시간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