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냥 그저 사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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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6회 작성일 20-09-07 00:04본문
그럼 그냥 그저 사는 것이지
삶이 무엇! 이에요
뭐긴 뭐여 산다는 것이지, 그럼 그냥 그저 사는 것이지
아하! 그렇군요
저는 오늘 저녁 위해 봄 두 석단 샀어요
좌판 냉이 참나물 더덕 파는 인심 넉넉한 할머니
5,000원치 봄 한 냄비 끓였어요
남편 아이들 허기진 배 채우니
신문 읽고 수다 떨고 기타 치고 공 두드려요
하루 스타벅스 커피 값보다 싸게 생활하는 세계 인구 절반
쓸 곳 없어 필요없는 게 돈이라 하더군요
행복지수 가장 높은 방글라데시 모 신문 기사 읽으며
허울 좋은 자위적 생각 채우지요
아무렴 어때요! 어차피
마음의 꼬리표로 딸려오는 삶
생각만큼 풍요로운 공짜 있을까
세상 공짜 없다는데
너무 비싸게 살려고 하기에 가난한 것 아닌지
정말 맛깔스러운 공짜 있더라고요
짙은 먹구름 며칠 깊게 깔린 후
눈부신 햇살 파릇한 이파리 울긋불긋한 꽃 가지런히 놓인
자연 비빔밥
눈 맛 보아도 포만감에
짜증 난 얼굴 근육 쑤욱 풀어지는
2020-09-06 KJS
댓글목록
날건달님의 댓글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푸릇한 봄맛 한가득 채우고 갑니다. 평안한 밤 되시길요.
시화분님의 댓글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읽고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