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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20.03월 이달의 우수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715회 작성일 20-04-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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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을 2020.03월 이달의 우수작

 

20202월 시마을 우수 창작시 코너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 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등단 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분께서는 창작시 운영자에게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최우수작]

 

/작은 미늘

 

[우수작]

 

행운을 사다 /대최국

기구한, /미륵소나무

동태탕을 먹으며/붉은선

 

[가작]

 

디지털 연가/창가에 핀 석류꽃

환절기/ 라라리베

우울증의 우산에게/ 이화영

도시락/연풍이

시집/칼라피플

파도민박/라라리베

 

[심사평] - 오영록 시인

 

코로나19, 21대 국회의원 선거로, 꽃의 향연으로 온통 뜨거운 와중에 예심에서 올라온 작품을 읽다 갑자가 버들치생각이 났습니다. 버들치는 1급수에도 살고 3급수에도 사는 어종입니다. 일급수에서 태어나 3급수로 가는지 3급수가 싫어서 1급수로 올라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찬 계곡물에서 사는 유일한 물고기가 바로 버들치입니다. 헌데 시를 쓰는 우리의 모습이 꼭 버들치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시가 이렇고 저렇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다만 어느 시의 씨앗이 좋은가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이 창작방에서 태어났습니다. 20년을 시와 살았습니다. 그 시간이 헛되다 후회해 본 적은 없습니다. 얼마나 나를 돌아보며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시를 배울 때 제주에 계시는 강경우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시는 자아성찰이라는 명분하에 써야 된다고 하신 말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창작방에 저를 아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시는 누가 얼마큼 치열하게 시와 사랑을 했느냐 그것이 좋은 시가 되는가? 못 되는가 그 차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시가 하나의 방법으로 수학문제처럼 풀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것은 이것이 틀렸으니 이 시는 몇 점 이 시는 이것 이것이 맞았으니 이시는 몇 점 이랬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늘 습작이라는 마음으로 시를 씁니다. 이 아름다운 창작방 시절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이 가장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우수작으로 작은 미늘님의 []을 선정했습니다. 여러분도 이 시를 읽어보시면 다 아시겠지만, 수많은 소재 중에 하얀 이런 명사를 놓고 아름다운 수사를 나열할 수 있음은 보통의 내공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수작입니다. 어쩌면 모든 것의 시작이 흰에서 시작하여 흰으로 끝맺을 수도 있다는 이 화자의 역설에 누구도 꼼짝 못하고 수긍할 수밖에 없는 설득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면서도 결론적으로 희망이며 무죄라고 결론을 지음으로 꽃송이를 활짝 피워놓았습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최초로 하는 것이 젯소를 바르는 일입니다. 캔버스천도 흰색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작업도 명암처리니까 그림의 모든 기본은 흰색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좋은 시를 많이 쓰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수작과 가작을 굳이 선하라고 하니 선은 하였으나 다 편편 아름답고 소중한 시편들이었습니다. 특히 대최국님의 [행운을 사다]도 무딘 칼이 아닌 예리한 단도가 심장을 긋고 가는 듯 머잖아 아주 좋은 시를 쓰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수선한 봄 좋은 시 많이 쓰시는 이 봄 되시기 바랍니다.

 

[오영록 프로필]

 

강원도 횡성, 다시올문학 신인상, 문학일보 신춘문예 당선, 머니투데이 신춘문예 당선,

대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

 

저서 : 빗방울들의 수다(창작지원금 수혜)/ 묵시적 계약(창작지원금 수혜/키스(창작지원금 수혜)

 

[최우수작] 



작은 미늘


흰은 태초의 모호한 생김이고 

시작이었다.

! 결벽으로 물들고 구분과 

차별의 잔인한 노래로 책속에 

숨겨졌고 점만 찍어도 잔인한 

구분과 흐름이 생겨나 깊은 수렁에

빠져 들었던 그 흰이,다시 

그책이 펼쳐지고 페이지가

넘겨지고 있다.흰은 희지않은 곳에 우뚝 세워져 

숭배와 찬양의 한가운데

소담하게 피어 소용없는 바람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으로 얼마나 많은것들이

무너지고 지워졌던가?

지워지는 흐름,산다는 흐름과

그 가지끝에 걸린 사랑.

모두 흰에서 흰으로의 귀의다.

흰은여정의 시작전에 있었고

흰을 통해 지워지고 새롭게

시작된 이 여정에 

너는 왜 내게로 왔는지,왜 너와

나는 지워지고 있는지와 

그 다음을 묻는 질문이다.

어둠을 지우면 어둠도 흰이다.

너를 지우면 나도 문질러진 

흰으로 새하얀 새벽이다.

흰은 자체로 고결한 무죄다.

흰은 자체로 완벽하게 피어난

목련이다.

완벽한 잔인이다.

 

 

[우수작]

 

행운을 사다

 

대최국


떡을 찍으려다 별을 찍었다

접시만 요동치지 않았어도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다


앞에 앉은 아이의 눈이 

구름의 속도로 하늘을 데리고

접시 안을 다녀왔다


별을 지키지 못한 양파는 잘려 나간

잎만 찾았다 마늘은 대풍 소식에

매운맛을 잃고 값까지 상실했다


접시 가장자리에서 마른 천둥소리가 났다

설탕은 먹구름을 만들지 못했다

당근과 양파의 동맹을 마늘은 모른 척했다


포크는 사냥꾼이었다, 그림처럼 살던,

별 이야기를 찾아다니는, 아이는 접시의 

깊이를 알고 있었다 


구름으로 마음을 지은 아이의

포크는 바닥에 닿은 적이 한 번도 없다

힘 조절에 실패한 주름진 손이 심하게 떨렸다


놀란 건 접시였다 우주를 멀리서만 찾았다

접시 안으로 별똥별이 뽑히는 뿌리의

흙처럼 쏟아졌다 노을이 넘쳤다


아이 눈이 내 눈 안으로 들어왔다

구름이 손을 감쌌다 포크가 방향을 바꾸었다

별이 내 안으로 들어왔다

 

기구한,

 

미륵소나무


목숨처럼 붙잡고 공부하던 끈 하나를 가지고

박청화 선생님을 만나 뵈러 갑니다


팔공산 중턱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창을 하던 그녀들처럼


목숨이 타닥타닥

차창을 희미하게 만듭니다


이런 하루는

승복을 입은 전생의 목탁소리로 만들어 낸

물의 날입니다


물빛에 젖어 도착한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서로 다른 얼굴을 한 부처님들이

곡을 하러 가려고

발걸음을 분주히 움직입니다


*박청화. 명리학자

 

동태탕을 먹으며

 

붉은선


첼로

핏줄이 활에 뜯기고 

붉은데 뜨겁게 날뛰면 안 되는 절제와 끊음을 짚어주는 

시간의 리듬이란 걸 

달뜬 거짓 같다 말하는 당신과 

후박나무 껍질 벗겨 보면 안다는 나 사이에서 


기계에 손을 얻고 감정을 나누려는 인내가 

한계를 왔을 즈음 

홍채 인식은 

자꾸 동태 눈알을 찾아

여러 개중 어느 한 컷만 고르란다

과거는 터무니없고 미끄덩 촉새 같은 인간의

당신은 쏙 뺀 미래 시리즈 연상물로 


감기도 아닌데 쿨럭이는 기꺼운 삶

희끄므레 백태 때문에

살아 버티는 아구창 때문에

숟가락 여럿 겹쳐 놓고

불안하게 

눈알 굴리는 저녁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5-04 08:55:49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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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록시인님, 훈훈한 심사평 감사드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넉넉하신 웃음처럼
좋은 시도 자주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최우수작, 작은 미늘님을 비롯한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드리며,
시와 함께 유쾌한 일상 보내시길 바랍니다.

작은미늘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작품을 선정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아직 짧은 빗자루라 신비의 마당을 열심히 쓸며
늘 겸허한 마음으로 순수와 색색의 단어를 줍고
닦아 품에 살며시 담아 만지작거립니다.
많은 시인님들의 시를 보면 저는 무교인데도
큰 스님의 선방을 기웃 거리는 행자 같은
마음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큰 행복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오영록 시인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심사평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에 드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찾아
뵙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미륵소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인생을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45살을 살고 있는데
시를 공부한 적이 없는 저가.
입상을 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시를 한번 공부해 보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고
공부해 보겠습니다.

입상을 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입상을 하지 못한 시인 분들 존경합니다.

다가오는 계절에는 한껏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그리고 오영록 시인님, 심사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록 시인님의 마음이 따듯해지는 좋은 시
기억나는게 많습니다
선하시느라 애쓰시고 부족한  시에
귀 기울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명윤 시인님,김부회 시인님께도
항상 베푸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작은미늘님외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드려요
오셔서 기쁨 나눠주시고
창방을 같이 밝혀주시는 모든 문우님들께
행복한 일상이 펼쳐지기를 바랍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20년 3월 작은미늘 시인님 이하 우수작 및 가작에 뽑히신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오영록 시인님이 심사하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중매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칫상에 무도한 숟가락을 디민다
심사소감문 초반에 버들치이야기는
아무래도 본인 글 ㅡ낚시ㅡ에 대한
근엄한 훈계인 듯 하와, 제가 아무리 허접한
인사라도 경우가 좀 박한 듯합니다
글쎄요, 최소한 아무개가 졸글에 정도의
출처는 언급하는 것이 정도가 아닐런지요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의 발걸음으로 현재의 삶을 이겨보려고 하는 마음으로 경작을 잘 하셔서 최우수작에 선 되신 '작은 미늘'님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4월의 우수작을 기대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격려의 박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오영록 시인님의 심사평을 읽으면서 저의 창방 생활도 돌아보며 시작활동도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 시의 씨앗을 품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흰'으로 최우수에 오르신 작은미늘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우수 및 가작에 이름을 올리신 문우님들도 축하드립니다.
심사하시느라 세심한 정성을 쏟아부어신 오영록 시인님 수고하셨습니다.
식지않도록 창작방의 구들을 데워주시는 주역이었다가 주연이었다가 하시는 많은 분들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해지는 만큼 시작도 잘 익어 찬바람 날 때면 탐스러운 열매도 맺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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