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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21.03 이달의 우수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449회 작성일 21-05-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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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이달의 우수작 발표



2021년 03월 시마을 우수 창작시 코너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 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 작가의 작품,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발표 후 표절 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분께서는 창작시 운영자에게 쪽지로 주소와 연락처를 보내주시면 문화상품권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 최우수작과 우수작은 연말 시마을 문학상 후보 작품이 됩니다.



(2021. 03. 이달의 우수작 심사평)


-김성신, 시인


심사 의뢰를 받고 예선을 통과한 작품을 여러 번 숙독했다. 시가 지향하는 점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작품 모두 특색이 있고 개별 장점을 갖고있는 것도 사실이나 무언가를 그려낸다는 것에서 멈춘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려낸다는 것 이상의 너머, 우리가 정확히 보고 인식해야 할, 삶의 또 다른 반향점을 만들어내는 것도 시에서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별 작품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본다.


(삼월에는/라라리베) 바람이 그리는 나무가 있다는 나무가 그리는 바람이 있다 등등 바꿔도 좋을 문장들이 여러군데 보인다. 바람의 시간이 있다/저녁이 있다/ (다, 다)로 연속 종결하는 것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낡은 시집에 번진 별의 눈물 자국 만질 때/아주 좋은 문장이며 묘사다. 결구 역시 삼월에는 이라는 시제에 걸맞는 좋은 마무리다.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희양)는 일종의 목적시라고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중복되는 이미지와 진술의 한계 같은 것들이 보이는 점이 단점이다. 호흡에 유의해서 시를 쓴다면 좀 더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 죽은 바다가 검은 이빨로/에서 죽은과 검은의 수식어는 겹친다. 행간에 이런 부분들이 다소 포진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이 배여드는 좋은 작품이다.


(나도야/ 레떼)는 발상이 기발하고 시제에 대한 참신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산문시를 시도해 나름 열심히 단일 주제를 향하여 갔지만 다소 집중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 또한 제시한 이미지 역시 흩어지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호박/ 어느 청년)호박을 삶에 빗대 쓴 좋은 작품이다. 세련된 기교는 다소 부족하지만 전체적인 문장과 행간의 진정성이 매우 돋보인다. [호박]이라는 집은 까끌거리고 더러는 잎에 베이기도 한다. 꽃잎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우리네 삶의 곤궁한 이야기가 가득이다. 어느 청년의 푸릇한 호박이 노랗고 둥글게 익어가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


이 밖에 (탐라/코렐리)의 작품은 문장을 덜어내고 응축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를 끌어와 시를 이끌어내려는 시도가 좋게 읽힌다. (하루/인디고)의 작품은 하루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 좋다. 다만, 하루살이의 삶은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 더 깊이 들여다보면 작은 물방울에도 후사경의 빛에도 쉽게 사라지는, 그 삶의 너머의 그 무엇이 궁금해진다. (목련/ 종이비누)의 작품은 살이 죄는 죄 살로서 갚는 속죄, 포도의 향기라는 문장이 다소 부적절하게 읽힌다. 목련이란 단일 주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모 테트* (퇴고)/레떼)의 작품은 이미 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이 있어 작품보다는 다른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림이나 음악에 대한 시는 작위성의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이정도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레떼님의 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좋은 곳에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뒷모습/너덜길)의 작품은 잔잔한 슬픔이 묻어나는 진정성이 놓은 작품이다. (서강대교 연쇄 살인/ 소녀시대)의 작품은 너무 가혹한 비유의 문장들이 다소 눈에 밟힌다.



김성신 프로필

전남 장흥, 2017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 광주대 문예창작과 박사 과정 중.




(최우수작)


삼월에는/ 라라리베



(우수작)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 희양


‘나도 야’의 음모/레떼

호박/ 어느 청년




(가작)


탐라 / 코렐리

하루/ 인디고

목련/ 종이비누

모 테트*(퇴고)/ 레떼

뒷모습/ 너덜길

서강대교 연쇄 살인/ 소녀시대




(최우수작)



삼월에는/라라리베 



바람이 그리는 나무가 있다


무성한 잎새 사이 잠가놓은 기억 뒤편

말없이 닿는 바람의 시간이 있다


곁으로 다가와 고이는 숨소리가 한 점씩

저물던 표정 들추는 저녁이 있다


어둠 찍어내며 달무리 아래 서성이던 발끝 돌아

마른 입술 감싸 안은 빗방울로 젖은 눈시울

지나온 길목이 있다


나는 목련 나무 그늘을 좋아한다

오래 머문 침묵 앞에서 웃음 짓기를 좋아한다

낡은 시집에 번진 별의 눈물 자국 만질 때면

목련꽃처럼 피는 이름을 좋아한다


눈부신 시절의 하루가 느린 걸음으로

반나절만 살았던 계절 떨구고

아지랑이 피는 언덕마다 어둠 넘기는


바람과 바람


한밤이 모르는 한낮의 절박으로

날마다 지워진 그 만큼의 거리에도 물길 차올라


하얗게 달려드는 새벽이 있다


(우수작)


백운산 진달래는 더 붉고/희양

​     (여순 사건을 생각하며)

죽은 바다가 검은  이빨로 세상을 삼킬 때


어린 청어들은 지느러미를 자르고


산으로 산으로 숨 었다지


일력을 파먹으며 달려드는 토벌대는 객차처럼 달려들고


산 응달 핏빛으로 물들어 오면


별과 별 사이로 흐르는 눈물이 붉어지고


양심에 핀 꽃 한송이는, 망치질을 당하고


결국 붉은 흙이 되었다지


올해도 백운산 바구리 봉 밑에 그 개꽃 짱다리는


핏빛 미소 여미고 있을 테지


산 정상에 입을 막고 우는 빈 갈대의 설움이


복받쳐 오르면


차마 다가서지 못했는데


청청한 허공에 그대들 이름을 쓰고 싶다.



나도 야 ’의 음모/레떼

  

‘나도 야 ’가 웃자 하늘이 순식간에 땅속에 처박힌다 . 과학이 미래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다면 ? 연금술사는 부정하고 싶겠지 공포 영화에서  ‘나도 야 ’가 파랗게 질린 얼굴 위에 맴돈다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그르렁 ’거릴 때 나는 웃었다 . ‘나도 야 '가 떼 지어 오는 것도 아닌데 왜 무서워하지 ?’나도 야 ‘의 행방이 묘연해질 때마다 빛은 날아와 나에게로 안긴다 . 낮이 점점 짧아지고 연금술사 얼굴이 난해한 이유다 . 얼마 전  '나도 야 '가 마을을 방문했다 . 사람들은 가볍게 앓았으며  '나도 야 '가 떠난 후에 과학을 외면했다 . 논리도 없고 규칙도 없는  ‘나도 야 ’,  당황한 사람들이  ‘나도 야 ’를 혀 속에 말아 가두고 불길의 징조로 봉인했다 . 봉인이 풀릴 때면 뇌를 갉아먹는 까망이 사람들의 몸을 긴장시켰다 . ‘나도 야 ’는 자유롭게 날고  날개는 세기를 덮을 만큼 거대해졌기 때문이다  ‘나도 야 ’는  집요하게 달라붙는 방법으로 침을 뱉은 방식으로 친근한 얼굴로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연금술사가  ‘나도 야 ’의 전염이 세기를 조금씩 뒷걸음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무심코 ' 나도 야,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하자 ‘나도 야 ’가 내게로 와서 안겼다



호박/ 어느 청년



그 집은 누가 사는가

아마 덩굴같은 아버지가 있을 것이며

덩굴의 작업복을 잡아 댕기는 이파리 몇 장 있을 것만 같은 그 집은

아무도 살지 않으면 집은

지붕에 호박을 기른다

일생에 꼿꼿이 고개를 들고 뻣대는 풀꽃을 나도 호박처럼 짓눌러 보고싶다

한 번은 나도 꽃이라는 것을 본 적 있다 (당연히 호박꽃이다)

꽃을 피우는 건 쉽지만 떨어트리는 건 어렵다

꽃을 떨어트리고 알맹이가 되는 것은 또한 어렵다

내 덩굴에는 누가 사는가

내 덩굴의 정수리에 핀 풀꽃 위에 하룻밤 앉았다가 그 뜨끈한 엉덩이 자국을 남겨두고

알맹이만큼 시린 사랑을 알게 해 줄 호박 하나

그대 떠난 내 지붕에 기르고 싶다

직장도 잃어보고 아이들을 쫄쫄 굶기다가 아내와 싸워 보기도 하고 아이의 콧물에 절어서 깍두기 처럼 매워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아내의 들판을 이리저리 주물러 보기도 하는

별 것 없어보이는 아버지의 삶에 앉았다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1-05-20 08:55:18 창작시의 향기에서 이동 됨]
추천1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시기에도 창방을 지켜가는
문우님들이 계셔서 시마을에 시꽃이 울울창창 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부지런한 시폭이
일취월장입니다
외 선하신 분들 축하합니다

김부회시인님...고군분투에
감사의 마음 드립니다

김성신시인님 선평에
감사드립니다.

소녀시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여제님의 귀환을 축하드리며
기타 아쉽게 상금을놓치신분들께는
막걸리한사발로  위로드립니다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평론으로
격려주신  김성인  의원림께는
노벨 평론상을 드립니다
감사니다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히 번뜩이는 시어를 보여주시는 라라리베님 온맘으로 축하드립니다.
그외 좋은 시로 뽑히신 분들께도 축하드립니다.
심사에 수고하셨을 김성신 시인님의 세심한 평 감사드립니다.
김부회 시인님은 건강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더욱 시들의 꽃밭이 되는 시마을이 되길 빕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최우수작 선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미 읽었던 글이지만 여기서 다시 읽으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함께 뽑히신 문우님들께도 축하의 말씀 올립니다.
힘든 가운데서도 예심의 수고를 기울이신 김부회 시인님과
세심한 시평과 격려로 심사해주신 김성신 시인님께 고마운 마음을
올립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최우수 우수 가작
선에 드신 모든 분들요^^
특히, 리베 시인님!
껑충, 계단의 단 높이는 높게 너비는 짧게
그 얼마나 노력하신 피와 땀인지요?
이젠 사유의 날이 송곳처럼 깊이 영글어 맺혀 보입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성신 시인님 선 하시느라 애써주시고
격려와 힘 실어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유의 폭과 운율이 가지는 섬세함을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하는 시인님의 말씀
잘 새겨보겠습니다

상을 받을 때면 왜 이리 민망하고
내 옷이 아닌 것 같은지요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어깨는 점점 무거워지고 시를 끌어내는 시간이
깊은 허기로 출렁일 때가 많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로 함께해 주시는
최정신 시인님을 비롯하여 시마을을 이끌어 가시는
여러 훌륭하신 시인님들 귀한 가르침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성장한 것이겠지요
또한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향기를 나누며
빛내주시는 문우님 한 분 한 분이 다 귀하고
값진 분들이십니다
아낌없는 축하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부회 시인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더욱 건강해지셔서 참된 시의 길을
오래도록 환히 밝혀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작은미늘barb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최우수작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시원한 바람 불어 푸르름을 흔드는 나무의 싱그러운 잎들처럼
햇살 흔드는 싱그러운 시어들로 따스함 풀어놓으시는 감성이 변함없이
아름답습니다.
우수작과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들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부회시인님, 어려운 여건에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바쁜 시간 나누어 준 김성신 시인께 감사드리구요,
열정적인 습작으로 선에 드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한결 같은 라라리베님,
이제 시가 무르익어 참 환하고 보기에 좋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오월 보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을 비롯하여 선에 드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김부회시인님
불편한 가운데도 애쓰셨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정적으로 시의 밭에서 시의 씨를 뿌리는 것 뿐 아니라 개량하고 접목하여 시인님의 꽃을
다양하게 피워가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최우수상 수상이
앞으로 더 큰 열매를 맺기위한 분주한 발거음 아닌가 합니다. 최수우작 수상을 축하드리며

그에 못지 않는 시의 열풍을 이어가시는 희양 , 레테, 어느 청년 시인님의 우수작 수상 또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작에 드신 시인님들께도 같은 축하들 드리며 모든 분들이 있어서 시마을 창작방이 빛나고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창작방을 운영해주시고, 또 우수시로 선해주시는 김부회 시인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과 시평을 해주시 김성신 시인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역씨나 엄지척 입니다
갈채를 드립니다

희양 시인님! 축하 축하 드립니다
역씨나 입니다

그외에 입선 하신 모든 분께 축하 축하 드립니다
김부회 운영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심사 하신 김성신 시인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어느청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었지만, 최우수시에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심사에 수고해주신 김성신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시마을 모든 시인님들의 좋은 시 항상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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