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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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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향기,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2015년 6월의 우수작 발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시마을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12,561회 작성일 15-07-27 09:45

본문

 

지난 6월중 詩마을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창작시, 푸른 시)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는 박정우님의「힘의 중심」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사에서 출간한 시집 및 시마을 작품선집 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 6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무순)

 

 

[ 창작시 부문 ]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힘의 중심 / 박정우

 

 

【 우 수 작 】

 

[내용보기] 문어(文魚) / 동피랑

[내용보기] 하루 / 아무르박

[내용보기] 백석으로 쓴 이력서 / 동피랑

 

 

【 가 작 】

 

[내용보기] 산딸기 / 현탁

[내용보기] 대낮이 어둡다 / 무의

[내용보기] 다 다르다는 것에 다다르면 / 임동규

[내용보기] 공룡 커튼레일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 대천 일몰 / 팔랑이는 콩잎

[내용보기] 빗소리 / 초심자

[내용보기] 콩, 페트병에서 나오다 / 수펴스톰

[내용보기] 벽과 못 / 활공

[내용보기] 정오 / 시엘06

[내용보기] 삼나무 숲 서곡 / 달팽이걸음

[내용보기] 오름 / 박커스

[내용보기] 그 오무래미 / 나문재

[내용보기] 항상성 / 무의

[내용보기] 혀를 박다 / 울음잡이

[내용보기] 콩을 줍다가 / 현탁

 

 

2015년 6월의 우수작 심사평

   

 

정병근 (시인)

     

 

「힘의 중심(重心)」을 최우수작으로 뽑는다. ‘노루발장도리’라는 소재 하나를 긴 호흡으로 끌고 가는 서사의 힘과 거기서 삶의 진실을 캐내려는 집요한 시선이 돋보이는 시다. 노루발장도리를 중심으로 서서히 시의 파문을 넓혀가는 솜씨도 남달랐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장점이 이 시의 약점이기도 하다. 호흡이 길다 보니 탄성을 잃고 풀어진 문장들이 곳곳에 눈에 띈다. 발견한 진실을 드러내려다 보니 아포리즘이 자주 쓰이면서 시의 맛을 떨어뜨린다. 멀리 뻗어나가며 이야기를 확장하는 상상력은 끝내 한 편의 시로서 수렴되지 못한 채 중심을 잃고 표류하는 느낌이다. “삶이란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는 것”이란 말은 ‘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못대가리를 내려칠 때의 망치처럼 한순간, 한 장면에 힘과 집중력을 쏟았다면 어땠을까. 장점을 더욱 갈고 닦아 자신만의 개성으로 만드시길 바란다.

   

우수작으로 선정한 「문어(文魚)」는 문어의 생태를 날렵한 필치로 재치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발랄한 어조 속에 문어로 상징된 삶의 비애를 담음으로써 결코 가볍지 않은 시가 되었다. 하나 너무 직선적인 시의 흐름과 직정적인 표현은 문제다. 때로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행간이 더 많은 말을 하기도 한다. 침묵과 여백의 효과에 대해 생각해보시기를 바란다. 「백석으로 쓴 이력서」는 시의 말미에 백석의 시를 빌린 것만으로는 시의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이력서를 쓰는 과정을 설명투로 풀어 쓴 점도 아쉽다. ‘백석으로 쓴 이력서’라는 매력적인 착상에 걸맞은 표현을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하루」는 앞선 두 편 시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여 연과 연 사이, 행과 행 사이의 내적 긴밀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이야기들이 소라껍데기처럼 하나의 지점으로 모아졌더라면 어땠을까. 방사형보다는 나선형의 구조를 택한 시들이 대체로 완성도가 높다. 시의 구조에 대해 한번 고민해 보시기를 바란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분들에게는 축하를, 좋은 시를 읽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시마을에는 감사를 전한다.

   

[정병근 시인 약력]

1962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

1988년 《불교문학》으로 등단

2001년 《현대시학》에 「옻나무」외 9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시집으로 『오래 전에 죽은 적이 있다』『번개를 치다』『태양의 족보』등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08-01 11:11:3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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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우 시인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기를 바래요
우수작 아무르박님, 동피랑님 축하드립니다. 가작에 드신 모든 문우님
좋은 작품 감사드립니다

심사해주신 정병근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한 달 동안 작품 올려주신 모든 문우님들 감사드립니다. 날이 무척 덥습니다
시원한 계절 나세요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박정우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좋은 시 기대됩니다
우수작, 가작에 드신 분들께도 축하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드립니다
문우님들 덥고 습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새 홈피에서도 좋은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심사해 주신 정병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봄뜰123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우 시인님 최우수작 선에 드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나머지 우수작, 가작 선에 드신 모든 문우님들께
아울러 축하드립니다. 모두 건필하시길 빕니다.

박정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과 시평에 노고가 많으셨던
정병근 시인과 창작시방 시인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선에 드신 모든 분께 축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창작에 열정을 쏟고계신
창작시방 여러 시인께도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흔적을 찬찬히 더듬어 보니
발 끝에서 머리 끝까지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절로 화면을 닫고 긴 생각에 잠깁니다.
나는 무엇을 어찌 써내려 하는가?
자문해 봅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 낸 창에서 첫 테잎을 자르신 박정우님 축하합니다

우수작, 가작도 좋은 작품들로 풍성한 달이었습니다

정병근시인님...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문우님들...남은 여름도 무탈한 날들로 이어가시고 좋은시도 많이 출산하세요^^*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작품 선정에 애쓰신 정병근 시인님 고맙습니다

최우수 및 우수 그리고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합니다

훌륭한 작품 올려주신 모든 문우님들 관계되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방울, 송곳 / 정병근

이 기억을
모두 잊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시간이
어찌 지금만일 수 있으리

물방울이 맺힌다
한 방향으로만 걸어 온 기억이
마지막 시간을 쥐어짜고 있다
올 데까지 온 기억의 장렬한 최후

결심을 끝낸 물방울이 떨어진다
뒷물방울이 앞물방울의 목을 친다
바닥에 부딪쳐 산산조각 나는 머리통
똑, 똑… 맨몸을 던져 바위를 뚫는
저 집요한 기억의 송곳

======================================================================
박정우 님의 최우수를 축하합니다.
시평을 하시고 詩作에 도움되는 말씀을 주신 정병근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사 중에 세간들 챙기느라 수고하신 시인님들과
무엇보다 선에 관계없이 한여름 더위에도 창작에 열정을 쏟으시는 문우님들께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합니다.
더위가 맹위를 자랑하는 때입니다.
사랑하는 문우님들 여름 잔당들도 완전히 제압하시기 바랍니다.

徐승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 되신 문우님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평해 주신 정병근 시인님 또한 감사드립니다
최우수작에 뽑히신 박정우 시인님 앞으로도 멋진 작품 많이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리고 저도 더 열심히 습작하는 모습을 시마을에서 함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월 우수작 발표되었네요
이렇듯 발표되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선하신 선생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박정우 시인님 그리고 선에 드신 시인님들 축하드립니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5년 6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
축하드립니다. ^^*

정병근 시인님, 심사평 감사합니다. ^^*

날씨가 참 덥습니다
건강하게 여름나십시오, ^^*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합니다.// 최우수작 박정우님 힘의 중심// 축하합니다.//더운 날 선의 노고와 선의 정병근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우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우수작 가작에 선정 되신 문우님 들  감사 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심사하시느라 고생하신 정병근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활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에 박정우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선하신 모든 문우님과 함께 축하 합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인애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인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에 선정되신 박정우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동적인 깊은 사유의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사랑받는 시인님 되시길 빌며...한인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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