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겨울여행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겨울여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3회 작성일 16-01-09 06:14

본문

감의 코다리가 우러나오는 시간

투명 유리주전자의 뚜껑은

연탄난로의 입김을 눌렀다.

눈다운 눈을 기다리는 겨울

서울 하늘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로 소식이 없다.

겨울방학이면

만화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막둥이의 설렘이

겨울 다운 것 인지

집을 떠나면 다시 돌아올 것을 알면서

비행기를 타고 떠나 볼까!

아내와 큰 아이의 꿈은 눈송이처럼 날린다.

막장의 모닥불 대신

석유 열풍기가 뿜어내는 새벽시장

어제는 응달에 하루를 세워 두었다.

허리부터 알고 구부정해지는

사족은 육신으로부터 이탈을 선언했다.

근육이완제는 포상으로 준 금메달

달력의 하루를 지운다.

받은 기침을 토하며 시동을 거는 마른 목의 하루

아침부터 커피는 석 잔

눈발은 어설프다.

이녁의 소망은

눈밭에 하루를 솜 이불 덮어 푹 재워두고 싶다.

배를 곯아도

술을 곯아도

제주도의 푸른 바다보다

갯바위에 검은 구멍이 바람길만 같아

아이야. 아내여

다시 돌아오더라도 비행기를 타라

나는 눈을 기다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1-12 19:17:0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낙타가 사막을 건너는 울음소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1	07-15
160	지치고 힘든 그대, 숲으로 오라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1	07-08
159	겸손한 고물선풍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0	08-18
158	그러니 내 눈물에는 이유가 있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	08-04
157	너를 알고부터 속을 비워 천년의 바람이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0	08-01
156	쑥 향의 모기불이 은하수를 건너던 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1	08-01
155	갯바위에 바다가 들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1	07-09
154	복숭아나무 그늘에 앉아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	07-29
153	죽은 사철나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6	0	10-06
152	구절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0	09-08
151	솔 냄새 익는 저녁노을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	09-03
150	비상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	08-04
149	(이미지 14) 무심無心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07-12
148	이별은 아다지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0	10-07
147	홍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8	0	04-15
146	홀로 서 있는 자전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	09-09
145	나는 장미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	06-08
144	지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	08-08
143	아주 먼 여행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0	10-22
142	구멍 뚫린 어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	06-13
141	(이미지 3)꿈길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4-10
140	들꽃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	05-04
139	목련을 베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	07-19
138	발은 서서 잠든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3-29
137	(이미지 8)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	04-13
136	그가 낯설지 않았습니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2-02
135	(이미지 8)파본없는 크리어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2-10
134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0	09-18
133	저 홀로 고독한 밤은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3-12
132	비처럼 흐르는 강물이고 싶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2-14
131	달을 마신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02-09
130	낙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10-21
129	고적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10-28
128	(이미지 11) 나무가 하늘에 오르는 길은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7-10
127	희망은 세상의 꺼지지않는 별빛으로 온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02-20
126	어느 화가의 그림속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	07-02
125	배추밭에 연정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1-19
124	(이미지5) 눈만 깜박이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	07-07
123	달팽이에게 배운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	04-26
열람중	겨울여행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1-09
121	(이미지 3) 비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07-08
120	불을 놓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12-03
119	눈 내리는 마을에 흰 고독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1-13
118	여행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12-07
117	이 목수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	12-05
116	생각을 냉장고에 넣는 법 댓글+ 6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3-29
115	국수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1-19
114	초승달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6-27
113	수석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0	11-03
112	슬픔은 한 밤에 눈처럼 쌓이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1-04
111	꽃의 이름을 알고부터 봄이 찾아왔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	04-15
110	등기부 등본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9-25
109	꼬막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1-05
108	똥물의 고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9-18
107	세시의 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3-11
106	1월의 가지치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1-18
105	(이미지1) 바닥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0	07-06
104	<이미지 14>바다는 빈집에 세들어 산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0	02-15
103	동백꽃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3-16
102	뽕짝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10-02
101	길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3-02
100	(이미지 15) 나비의 변명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7-07
99	네가 겨울이 되면 알리라.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12-13
98	그림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	07-01
97	독작이 아니라고 말해주게 댓글+ 7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12-19
96	저 저 못된 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03-30
95	귀를 닦는 길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05-17
94	행복이 뭔 줄 아세요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	02-20
93	깻잎에 깃든 조선의 향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9-22
92	(이미지 1)환생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11-11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낙타가 사막을 건너는 울음소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