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의 추상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20억의 추상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18-11-11 04:49

본문

20억의 추상화/브르스안

첫 눈 발자욱들이 서걱거릴 때
천년을 역류한 시침소리가
푸른 별의  파도 위에서 출렁대고 있었다

궁핍한 아스팔트의 바퀴 자국에
쇄골마저 문드러진 비둘기의 비명
비극의 서막인가
비극적인 희극의 서막인가
핵전쟁 종말의 위기에서
간신히 구출된 지구별 인간들의
맥박 속에 오롯이 서 있는
천원짜리 지폐 두 장

지구별 위원회는 마지막 아량으로
인간들과의 영구임대차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 주요 내용은 이러했다
임대인: 지구
임차인: 인간
임대보증금:20억 선가불 후 무이자능력껏 상환
1.  임대인은 일체의 숙식과 성생활 등을
    무한 무료 제공한다
2.  임차인은 매월 1회 범죄예방 유전자 주사를
      접종한다
3.  본 계약은 개별 인간 사망시 부분 종료한다

그날밤 20억 지폐뭉치를 가득 실은
노을빛 우주 한 가운데
별빛 여울목에 대롱거리던
꿈의 조각배 한 척이 인간들의 뇌혈관 속에서
매몰차게 걸어가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16 09:34:30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73건 1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7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8-13
547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 01-13
54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10-28
547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11-01
546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11-22
5468 복화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6-11
546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3-31
5466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8-13
5465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8-16
5464
농부의 잠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10-01
5463 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2-08
5462
뜸들이 봄밤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4-04
5461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4-07
5460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6-22
5459
백합 /추영탑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7-09
5458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7-29
545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3-20
5456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5-11
5455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6-10
5454 작은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11-29
545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8-07
5452
외롭지 않아?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9-09
5451 자신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11-09
54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4-14
544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4-18
544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3-18
5447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1-07
544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0-26
544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0-28
열람중 브르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11-11
5443
꽃망울 댓글+ 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1-08
544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7-20
544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7-16
5440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8-20
5439
초록물고기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9-04
5438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9-11
5437
이불소곡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3-11
5436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3-05
5435
멸종의 방주 댓글+ 1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5-09
5434 김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5-19
543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10-10
543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1-02
543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4-03
54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8-17
5429
3.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2-20
542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7-07
542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9-07
5426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4-16
5425 석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6-02
5424
지옷토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4-07
542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7-16
5422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8-12
5421
테러리스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10-02
5420
땡감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10-13
541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11-01
541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5-18
5417
월동배추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3-14
541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7-07
5415
용트림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4-12
541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5-26
541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8-24
5412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7-18
541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3-02
541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5-13
540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8-08
5408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12-15
5407
0.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2-02
540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7-25
5405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5-12
54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7-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