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加川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천加川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8회 작성일 20-08-17 00:03

본문

가천加川


 

창가에핀석류꽃


 

 

누군가 시린 웃음 흘리고 있다. 감았던 눈 쏟아지는 쪽빛 옷자락 위에

끄트머리 햇살 쓸어 담고 단정히 손 모으는 여인, 묵은 소리 쫓아와

비린내 쌓아 올린 땅끝에 품어 삭힌 엄동嚴冬 언어들이 옹이 같은 오늘에

하얀 꽃송이 피우고 있다

 

목소리 올망졸망 비탈 오르는 새까맣게 허기진 잔등, 갯바람 절어 붙은 

손톱 밑에 쌓아 올린 하나하나 눈 감긴 세월 마삭줄 돌담 더듬고 있다

건듯 부는 바람, 출항의 고동 소리 붙잡고 토담 돌아가는 등 굽은 어머니

작은 전설이 가을빛 떨어지는 하늘가 산그늘로 앉았다

 

다랭이, 더 오를 길 없는

흘린 땀방울에 하늘 듬뿍 찍어 채색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8-20 09:35:0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51건 1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51
노을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9-19
545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9-18
544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9-18
544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9-18
5447
수술 댓글+ 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9-17
5446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9-15
544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9-13
5444
콩깍지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9-13
5443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9-13
544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9-12
5441
외침 댓글+ 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09-12
5440
첫 해 벌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9-11
5439
사과탑 댓글+ 2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9-10
543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9-10
54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9-09
5436
마주르카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9-08
5435
빨래집게 댓글+ 4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9-08
5434
아마벨과 달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8 0 09-07
543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9-07
543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9-06
5431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9-06
5430
차르다시*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9-06
5429
풀잎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9-06
5428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9-05
5427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9-04
5426
장마 댓글+ 2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 09-03
5425
人魚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9-01
5424
나무들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8-31
5423
다시 한번 댓글+ 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8-31
542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8-30
5421
설야雪夜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8-29
542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8-29
5419
헬륨 풍선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8-28
54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8-26
5417
과육의 저녁 댓글+ 4
당나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8-25
54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8-24
5415
우리 동네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8-22
5414
꽃의 행간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 08-20
5413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8-20
5412
공벌레처럼 댓글+ 4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8-20
54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8-19
5410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8-17
5409
은하수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08-17
열람중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8-17
5407
草葬의 풍경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08-17
5406
결(結) 댓글+ 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0 08-16
5405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8-14
5404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8-14
5403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8-14
540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 08-14
540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8-13
5400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8-12
5399
그해 여름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8-12
5398
의지 댓글+ 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8-11
5397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8-11
539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8-10
5395
포도쥬스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8-09
5394
꽃의 성명학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0 08-08
5393
비너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8-08
5392
초여름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8-06
5391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8-05
5390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08-05
538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08-03
538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8-02
538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8-01
5386
들개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8-01
538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08-01
5384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 07-31
53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07-31
538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7-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