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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을 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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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29회 작성일 20-09-18 11:02

본문

 빈 가을 빈 별

  - 까마중 전설 -

 

손을 내밀었다 빈 배처럼 별은 늘

비어 있었다 꽃과 뿌리의 거리는

원망과 희망 사이였다 그 사이로

별이 뜨고 졌다

 

별을 노래하던 시간들은 이제 푸른

꿈속에서나 산다, 입을 퍼렇게

물들인 까마중은 빈 배를 속이는

대신 빈 속을 푸른 별로 채웠다

 

배가 빌수록 별을 노래했다

별은 부르기 전부터 마중길에 떴다

벌은 별보다 앞서 별자리를

만들었다 그 자리마다 별이 집을

지었다 그 집을 찾으며 빈 배를

잊었던 시절, 꿈은 더 또렷했다

 

벌의 길이 지워지면서 비만을 부르는 별의

길이 열렸다, 별을 찾던 손도 길을 잃었다

손안 창에는 밤낮없이 별이 떴다 소화되지

않은 별이 기름진 배 속에 갇혔다

까마중은 이야기를 잃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9-21 12:19:5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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