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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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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06회 작성일 19-08-09 09:53

본문

서정리역



기차는 습관처럼 연착을 거듭하였다.


게르마늄 옥매트가 만병을 통치 한다고

믿고 있는 친구에게


나는

종교처럼 쉽게 달아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그후


친구는 나 보다 맹신하는 법을 먼저 배워

끝끝내 오지 않았다.


어느 역을 거쳐오는 자맥질인지


기차가


물갈퀴로 침목의 수면을 헤치며 들어오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12 09:24: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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