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마시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막걸리를 마시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90회 작성일 19-05-05 15:44

본문





막걸리를 마시며 /秋影塔

탄탄대로는 벗어났으나 뒷길만을 돌아온

배포있는 사내 같은 막걸리,

따뤄 놓고, 휘저으며 그 속내를 들여다본다


적당히 누리끼리 뽀얗게 흐린

너에게 불만이 있다면

오로지 술다운 척하지 못하는 게 불만일 터

보글보글 괴던 속앓이 조금 남겨

뉘 마음을 헹궈 줄 요량인지

목마른 나는 탁류에 눈이 뜨이는데

바지게에 올린 세경 받은 보리쌀, 보릿고개

절로 넘겨주던 육자배기 한 소절 같아서

한 됫박 막걸리 앞에서 술꾼이 된다

하긴 논밭 일구며 양주 마시는 사람은

없겠지만,

쿨렁쿨렁 몇 구비 술 고픈 천수답 찾아

목구멍 넘어가는 시원스런 물소리

허기로 한나절이 이우는 고단한 삶을 생각하며

무자위로 퍼 올리는 본시부터 흐린 둠벙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8 11:35:4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여행 되셨는지요
쿨럭쿨럭 넘어가는 물소리 탁배기소리,,,
감포 앞바다가 출렁출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자식들 세대가 주역이니다.
그냥 따라가는 들러리일 뿐,

바닷바람 쏘이는 게 고작이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손가락 휘 저어
자요 드시쇼 하면 어린이마냥 받아 마시던
아버지의 막걸리가 여기 있었네요
저도 한사발 ~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걸리는 나무젓가락이나 손가락으로
한바탕 소용돌이를 일으켜 마셔야 제맛이 나지요.

두어 사발 드립니다.  ㅎㅎ *^^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체질적으로 술을 잘 못마시는데
막걸리는 새콤하니 맛있다는 ㅎㅎ
비오는 날이면
동네 빈대떡 집에 줄이 길게 늘어섰지요
속앓이 헹구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네요
감사해요 저도 목 살짝 축이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걸리는 끓여서 설탕쳐 마시면 술 못 드는
분들도 즐길 수 있어요.

실은 저도 술 끊은지 석달 됐습니다.
옛날 생각하며 써 본 것입니다.  ㅎㅎ

적당히 마시면 몸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걸리 심부름을 10년정도는 하였던 가요
오다가 조금씩 먹고 물타던 그러면
드시고 한번더 다녀오라시던 아버지
만 생각이 납니다
막걸리 한대접 먹고 싶네요
삼일을 누워만 있었더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막걸리가 최고 아닌가요
추영탑시인님
즐거운 저녁 되셔요
감사합니다
바다 다녀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서는 저도 그런 심부름 많이했지요.
막걸리 처음 마셔본 건 고3떄였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 하신가요?
쉬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

詩農님의 댓글

profile_image 詩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막걸리에 사이다 탄 걸 막사이다라고  하는데 밭일하다가 한 여름 갈증해소히는데 왔다지요 안주 없어도 되고요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마셔 본적 있습니다.
콜라에 타서 마셔 본적도 있고요.

농부들 피로 푸는 데는 막걸리보다 좋은 건 없지요.  ㅎㅎ*^^

Total 6,151건 2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82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5-14
482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 05-14
4819
미용실에서 댓글+ 2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5-14
481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05-13
4817
뼈 있는 모기 댓글+ 3
물새궁디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5-13
4816
화괴 댓글+ 7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1 05-13
4815
걸음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 05-12
481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5-12
4813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5-10
481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5-09
481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5-09
4810
diet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5-09
4809
그 집(集)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1 05-09
480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5-08
4807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5-08
4806
유채 유감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5-08
4805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1 05-08
480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5-07
480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5-07
4802
대체공휴일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5-07
4801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5-07
4800
귀소본능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5-07
4799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5-07
479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05-06
4797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5-06
479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5-06
4795
반포보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5-05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5-05
4793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5-04
479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5-03
4791
서면의 깃발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5-03
4790
공병 댓글+ 4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5-03
4789
작달비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5-03
4788
철쭉꽃 피면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5-02
4787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5-01
4786
예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5-01
4785
골프 공 댓글+ 1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5-01
4784
석 자의 얼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5-01
47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5-01
478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5-01
4781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4-30
4780
오월의 광장 댓글+ 13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4-30
4779
가로수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4-29
4778
잡동사니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4-29
4777
화인火印 댓글+ 5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4-28
4776
달개비꽃6 댓글+ 1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4-28
4775
과거 댓글+ 1
맑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4-28
477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4-28
4773
일기예보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4-26
47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25
4771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4-24
477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4-23
4769
봄 끝에 향기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4-22
4768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4-21
4767
탄생 (誕生)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4-21
47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04-20
4765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4-20
4764
갓털의 소묘 댓글+ 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04-19
4763
아교(阿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4-19
4762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04-18
476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4-18
476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04-18
4759
부분과 전체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4-18
47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04-18
4757
시의 변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4-17
4756
자릿세와 텃세 댓글+ 1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4-17
4755
더부살이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4-17
47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4-16
4753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04-16
47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4-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