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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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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19-04-05 18:29

본문

나의 봄날


아침 !

오늘의 열림


하루의 시작은

재미로 시작해서 습관이 되어버린

오늘의 운세


외계인을 만난다니

기막힌 하루를 운명으로 받은 날

한가닥 기대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건

구분지을 수 없는 날들을 견디는 보상이라


흙을 고르고 이름도 모르는 씨앗을 심어

새로운 이름을 지어볼까?

외계의 언어로


장갑에 묻은 흙을 털어낼 때 쯤

아침에 피었던 꽃들이 뚝뚝 떨어질 때 까지

외계에서 오는 손님은 소식도 없는데


시간은 여전히 바람을 타고 달리고 있어

그대 곁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나의 소원도

오발탄


바람은 대체 어디로 가고 싶어서

끝없이 돌고도는지...

바람의 등에 올라타서

눈을 질끈 감고 멀미를 견디는 사이

모르는 이의 노래속에 들어있는 봄날이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43:4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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