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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947회 작성일 19-03-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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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反影

 

석촌 정금용

 

 

 

 

산 도랑물 시린 발목

풀리자마자 주섬주섬 챙겨나서는  

 

푸른 보리밭 둔덕 밑지나   

아직 덜 깬 잠에 남루한 차림에 길섶 풀들

부스스한 물가에

 

꽃가지로 새날에 풍취 그린 해묵은 수양벚꽃 늘어진

두두룩한 홍예虹霓 아래


산길들길 지나 물길마저 건넌 봄이 부른 화공의 붓놀림인가

 

어둠을 벗겨 뜨는 빛 당겨

수면 화폭에 맑은 수묵산수 밑그림 그려

실바람에 헝클어져

가라앉았다 다시 떠올라 

 

수양 벚 팔소매 나풀거려 하나가 둘 되는

위쪽을 거꾸로 그린  

흐릿한 바림

 

목련 없어도

그리움 맺혀 떠오르는

풋내 물씬한 채색은 언제 마치려는지

 

말갛게 걸린  

추호도 다르잖은 허상을

애써

고쳐 그리나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03 11:04:3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간 산수화를 보고 있습니다.

물이 돌돌 흐르고

봄꽃이 피어나고

마음이 말개지는 시

봄아침에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2월 장원 축하드려요. 바빠서 댓글 못올렸어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본보다  목본에  담긴  봄꽃은
대체로  마음을  말갛게  물들이지요 **

욕심을 하얗게 비운 모습으로  다가와서요 ㅎㅎ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두른 목련은
차려입었던  하얀 드레스를  아마  벗어 담았겠네요

오는 새 봄손님 어서 맞으시지요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바림이라는 시제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되는 군요.

산수 정취 물씬한 화폭에 들어앉아 잠시 누군가를 생각하다가
발길 돌립니다. ㅎㅎ
수양버들 진득한 꽃그늘 아래 ....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농담에 서린 묘미는
수묵 산수화에  깃든  감칠 맛이 아니겠습니까**

짙고 옅은
바림에서 우러나오는 ㅎㅎ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양버들 늘어 진 말간 연못가 영혼이 맑아 집니다

단단한 수채화 한폭 담아 갑니다

편한 주말 이어 가시길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양화의  묘사는
드러남 보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담긴  묘미가

혼을 흔들지 않을런지요 ㅎㅎ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유스런 발길에
봄은 온몸을 적시고
시인님의 눈에 머물러
그림 한점 피어나네요
정석촌 시인님
즐건 봄날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무늬로 흩어졌다 
다시 모여들어  그림 같은 풍경이 되는

반영이  돌멩이 던졌던  시울 안에  붙잡혔답니다ㅎㅎ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백의 미가 있는 수묵화!!
시인님의 시를 감사하노라니
한국의 산야가 그리움으로
물결치며 밀려 들고 있습니다

늘 건강속에 향필하옵소서`~*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그마한
물이 머문  도랑마다,  머뭇거리다

눈길에 잡히는 것은  건너편에서 다가온  반영이었습니다ㅎㅎ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어 낚아 채어 쓰신
마음의 향그럼 이역만리 타향속에
봄향기로 맘속에 스며드는 옛추억
고국에 대한 그리움 사랑이누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한폭의 수채화속에 옹달샘이 촐촐촐 흐릅니다.
한모금 두손 받쳐 마시고 산길따라 오던길 재촉하겠습니다.
저 정상에 올라 다시 한번 반영을 반영 해 보겠습니다.
옹달샘 한 모금, 갈증 난 목 잘 달래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시 다녀 갑니다
봄 기운이 물위에 투영 되듯이 온갖 푸른 물결이
살아 올라 시 속에 꿈틀 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척없이 다녀가셨습니다
사방이 꽃으로 넘쳐  시끌사끌합니다ㅎㅎ

사월이  물씬 파릇해졌네요**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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