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숭아꽃 필 때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개복숭아꽃 필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2회 작성일 19-03-07 11:59

본문

 

 

 

 

 

 

 

 

개복숭아꽃 필때 /추영탑

 

저 붉은 눈의 여자는

제 눈에 켜진 붉은 별은 못보고 담 너머

살구꽃만 찾는다

 

빨갛게 숨긴 숫기를 누굴 주고 싶어한다

피어날 곳을 알 알았으므로

작년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꽃으로 피었는데

 

가끔 뻐꾸기 소리가 그 속에서 울려나오는 것을

들었다 뭔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달라는 듯 애틋한

울음에

꽃에서 개복숭아 마음으로 돌아가는 날

 

뼛속까지 후빌 일은 없겠으나

눈뜨면 피었다하고

눈 감으면 진다는 말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몰라

 

꼭 내 앞에서 꽃피울 일은 아니다만 

내 눈에 바라보아야 할 의무를 안겨주고

왜  꽃으로 피었는지 의문을 쥐어주고,

그러나 슬픈 대답은 탕감해 주는 개복숭아 꽃 앞에서,

뻐꾸기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깊어진 속내로

너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내게 생기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38:1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 복숭아 건강에 좋다고 도신인들은 그걸 못 구해 안달 입니다.
개 복숭아 꽃망울 같은 눈!
어느 여인의 눈망울인지 사뭇 곱기도, 독기도 약간 서린듯 합니다.

뻐꾸기 울음소리를 흉내 내다가 깊어진 속내
바라 보아야 하는 이유를 시 속에 느끼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똥도 약에 쓰려니 구하기 힘든다더니 개복숭아가 뜨나
봅니다, 살구만한 게 씁쓰름하고 맛도 되게 없는 게...

예사날 동네 울타리에 아주 예쁘게 꽃을 피우는 개복숭아 나무가
있었지요.

그 열매도 맛있다고 따 먹으려고...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복숭아가 약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지요
그래도 족속이 장미과 소속의 나름 근기있는 망족의 소교목이네요
담장 넘어 들리는 정감있는 뻐꾸기 울음소리 댓돌 위에서 귀 기울여 봅니다
편안한 오후 이어 가시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참 예쯔지요.
참복숭아 꽃보다 더움, 앞에 개, 자가 붙는 것들이 더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개 ... 돼지보다는 백 배 영리하듯이 ...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뻐꾸기 울음소리 흉내 내어 깊어진 속내가
쪼깨 궁금하여집니다
너를 바라보고 싶은 사유는 사랑이겠지요 ^^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이 알고 싶다? ㅎㅎ 선아2 시인님!
그것은 개복숭아 꽃 앞에 서보면 알게 됩니다.

처음엔 잘 몰라도, 결국엔 알게 됩니다. 개복숭아 나무의 마음을...
꽃이 다 지기 전에 개복숭아나무 먼저 찾아보시도록... ㅎㅎ  감사합니다. *^^

Total 6,151건 23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611
염화의 강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3-12
461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03-12
460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3-11
4608
쇠수세미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3-11
4607
빨강 댓글+ 4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3-11
4606
봄 카페 댓글+ 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3-11
460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 03-11
460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3-10
4603
봄이 아니지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10
4602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 03-10
460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3-10
460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 03-10
459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3-10
459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3-10
459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3-09
4596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3-09
4595
봄이 오면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3-09
459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3-08
4593
춘 망 ( 春 妄 )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3-08
45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3-08
4591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3-08
459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3-07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3-07
4588
고로쇠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3-07
458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03-07
458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3-07
458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3-07
458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3-06
458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3-06
458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1 03-06
458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3-06
4580
감기약 사랑 댓글+ 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3-06
4579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 03-06
4578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3-06
4577
가는 세월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3-06
45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3-06
4575
윤슬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3-06
457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3-06
4573
낙엽을 덮다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3-06
457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3-05
4571
곡선의 미학 댓글+ 4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 03-05
45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3-05
4569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3-05
4568
가끔 댓글+ 1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3-05
4567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 03-05
4566
간이역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3-05
4565
웃음 한 칸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3-04
456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3-04
4563
싸리꽃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3-04
456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3-04
456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3-04
456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3-04
455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3-04
4558
인.절.미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3-04
455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3-03
4556
이정표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3-03
4555
헛간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3-03
455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3-02
455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 03-02
4552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3-02
45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3-02
4550
봄소식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3-02
4549
봄밤 댓글+ 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 03-02
4548
동백, 지다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3-02
45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3-02
454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3-01
454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3-01
454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3-01
4543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 03-01
4542
담 판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03-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