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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 망 ( 春 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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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44회 작성일 19-03-08 11:32

본문

춘 망 (春 妄 )


봄은 왜 이리 오셨는가, 이제사 오시었단 말인가

샛노란 나리웃음 앞 세우고 이제사 오셨는가


나는 갓 피어 난 여린 나무잎으로 봄 들판으로 달려 가리라

아지랑이 따라 진 종일 걸어 보기도 하고,

창꽃 향기에 도취되어 미친듯이 노래 하리라


어깨에 걸친 낡은 삶 일랑은 벗어 던져 버리고

순풍에 돛 단듯이 찬란한 희망으로 달려 가리라


봄이시여, 더 이상 희롱하지 마시 옵소서


나는 봄 처녀의 화전 볼에다 봄을 만져 보리라

처녀 가슴처럼 부푼 봄을 쓰다듬어 보리라

자색의 엷은 입술을 붉은 입술로 덮어 주고

그러고는, 쓰러진 두견주를 품에 안으리라


하얀 나비 날아서 나른한 봄 빛에, 하양

저 벌판으로 푸르게 푸르게 날아 보리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42:5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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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견주에 화전에 정자에 지인과 마주 앉아서
앞 냇강을 바라보며
시 한수를 써내려 가시는 중이시군요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거기가 어딘지는 모르지만
햇살은 따사롭고 한수유는 이미 터졌고요
개나리 몽우리도 벗꽃도 살짝 피었을것 같은데요
부럽습니다
주손시인님^^
즐거운 봄날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옵소서

부엌방 올림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망과 노추의 령이 봄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것 저 것 다 시들하고 정든 봄 오신다는 소리에
독거 노인 혼자서 장구치며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춘망이죠 부엌밤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에서  춘은
저는  - 가슴  붉은입술
부엌방님 - 두견주
주손시인님  -  벌판으로 푸르게푸르게 날아
이렇게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좋은 시여서 저는쓰지 못하는 것이
망연자실 할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령 같은시 공감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늘 다재 다능하신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 응원 합니다
즐건 오후 되시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망,
땅이 갈라지듯
땅 속에서 뭔가 아롱아롱 피어 오릅니다.

그러자 하얀 나비 한 마리도 어딘가에 숨었다가 피어 오릅니다
아지랑이 흥을 돋우며 봄을 그득이 채웁니다.

시인님의 글 속에 흙 냄새가 향기롭게 풍깁니다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꿈을 어지럽게 피워 올렸습니다
미적지근한 맘에 바늘로 선홍빛 피 한방울 ,봄 바람이 어지럽습니다
편한 시간 이어 가시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속에 들어서
그 세계를 밖으로 내걸어 펼쳐주시니
두견주가 아니라도 취하게 합니다
여기에 시의 꽃잎을 띄어 놓는다면
두보보다 이태백보다  능가 하게 하는
풍경이 아닌가요.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내음이 이역만리 타향 LA까지
휘날려 왔는지, 오늘에서야 비가 게이고
청명한 하늘속에 겨울동안 사윈들에 단비 보약으로
촉촉히 내려 LA들판 프르름으로 채색 시켜 놨으나
10일 다시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 입니다.

시인님의 시를 감상하노라니
완연한 봄 느껴 져 봄나들이 가고픈 맘입니다
만물이 약동하는 춘삼월이 시인들의 마음을 생명참의
환희로 이끌어  희망의 꽃 피워 주고 있으나
그 어찌 시인들 마음만이 겠는지요.
봄은 모두에게 소망을 선물해요.

봄의 향그러움을 송두리째 은파 가슴에
보쌈 해 이곳 남가주 일대의 한파 날렸으면 해요.
어제 신문을 봤더니 며칠 전 신물에는 57년 만이라니
60년 만의 한파라고 다른 신문에는 보도 하더군요.
그 여파로 제 아버님 건강이 악화 된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일어나 전화 드렸더니
어제 상황을 기억 못하셨으나 오늘은 많이 회복된 듯
건강을 되 찾으신 것 같아 다행스러웠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시면 창방에 들어 올 여유가
없을 텐데 ... 오늘 상황이 어떠신지...
그저 대기 중에 있답니다.

춘삼월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나먼 이국에서의 바쁘고 지난한 삶들,
처연히 살아가는모습 진심으로 응원 합니다
삶이야 다 종이 한장 차이지만 얼마나 가치있게
살아 가느냐의 마인드의 문제겠죠
건강 신경 쓰시고요 은파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예찬, 봄을 맞는 아믐이 노개로 흘러 덩실 어깨춤을 추고
싶어집니다.

비록 봄이 오는 걸음이 더디다하나 시인의 마음은 이미
봄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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