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은 옹이가 없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생은 옹이가 없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77회 작성일 19-02-20 15:22

본문

천관의 마당에 떨어진 말 머리를 생각했어.


그냥 돌렸어도 될 말 머리를 단칼에 자르고,
저리도 푸르게 서라벌 달빛 물들이며 터벅터벅,
돌아오는 발자국도 어긋나기 잎차례 였겠지

​어디론가 마구 뛰는 심장을 가슴에 돌이키려고

심장이 뛰는 길을 끊고, 벼랑 끝에 심장을 세웠겠지

상이용사처럼 느려진 박동을 끌고 심장이 돌아와

심장을 태운 그을음이  걸어 잠근 나이테에 앉았겠지

모질게 찍어낸 방향에서 소슬소슬 움이 돋고

새가 발목을 움켜잡는 환상통을 앓았겠지


그래도 나무야

너는 나침반이 있구나

두근반 세근반 바늘 떨리는 방향도 많아

갈라진 틈새가 모두 눈금인데, 오로지

북방지시화살표에 꽂힌 독한 심장말이야

내 생은 옹이가 없어

확고한 북쪽이 없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2-25 12:26:1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맥힌 사랑을 끊고 저버린 몸
북쪽을 향한 옹이의 마음
구구절절한 사랑시 이군요
감사합니다
싣딤나무 시인님^^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대한 옹이를 갖고 싶습니다.
이 가지 확 잘라 내버리면 참 잘 먹고 잘 살 것 같아요. 부엌방 문우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를 잘못 자르면 몸으로 타고들어가 곪아 위험합니다
본가지가 부러질 수 있어요
전 그대로 자연에 맡기고 싶네요
번개에 맞는 날 말이지요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 ㅎㅎ로또라면 몰라도 번개 맞으면 비명횡사..허긴 죽는 것도 로또긴하지만..ㅋㅋ
고마워요. 부엌방..님..부엌방? 왜 부엌방임?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께서 친정에 들러 밥짓다가
급히 배아파 부엌방에서 갑자기 낳았데요
안방에서는 손님들 잔치 외 할아버지 생일날이 었지요
방이 없어서 부엌방에서 낳으셨 다네요
차디찬 방 입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끄럽게 그리고 힘이느껴지는 시어에 감동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다음이 또 가다리고 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옹이 갖고 싶어 할 겁니다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모든 발명은 발견 내지 재조합이지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있는 것의 조합, 드러냄과 감춤~
싣딤나무님의 시를 거의 보았습니다만 시에 대해 다 가지신분이 아닌가 하는 저의 소견~
제목처럼 옹이가 없어 하는 그 생각이 어쩌면~

Total 6,151건 2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541
채널여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3-01
4540
빗발,깃발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 03-01
4539
할미꽃 댓글+ 1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3-01
4538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2-28
4537
옹이 댓글+ 1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02-26
4536
틈새촌 풍경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2-26
4535
거미집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2-26
4534
거미의 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02-25
4533
맥문동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2-24
4532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1 02-24
4531
벌목 넋두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2-23
4530
느 낌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2-23
4529
자목련의 외출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2-23
4528
돼지머리 댓글+ 2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2-23
4527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 02-23
4526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 02-22
4525
早春(조춘) 댓글+ 4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 02-22
452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2-22
4523
표지를 달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0 02-21
4522
무릉계곡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2-21
4521
귀들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2-21
452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2-21
451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 02-21
4518
지구본 댓글+ 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2-21
4517
3. 댓글+ 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2-20
열람중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2-20
4515
비우는 값 댓글+ 6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2-20
45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02-20
4513
천국의 깊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2-19
45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2-18
4511
감 포 댓글+ 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0 02-18
451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2-18
450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2-18
45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2-18
4507
옵스큐라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2-17
4506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02-17
450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2-17
450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02-17
450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0 02-16
4502
품앗이 타령 댓글+ 2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1 02-16
4501
타일 벽 댓글+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1 02-16
4500
공전. 댓글+ 8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2-16
449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16
4498
댓글+ 2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1 0 02-12
4497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2-15
4496
2. 댓글+ 2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02-15
449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2-15
449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2-14
4493
항아리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2-14
449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2-14
449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2-14
449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02-13
4489
아모르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2-12
4488
시그마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2-11
448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11
448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02-11
4485
고목에 핀 꽃 댓글+ 35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2-11
448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2-10
4483
시름 댓글+ 2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2-10
448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2-10
448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10
4480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2-10
4479
공동묘지의 봄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2-10
4478
안목에서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2-09
4477
그리운 얼굴 댓글+ 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2-09
447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2-09
447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0 02-09
4474
자반 고도리 댓글+ 15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2-09
4473
부재 중 댓글+ 4
꼬마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2-09
447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2-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