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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제를 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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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1-14 13:29

본문

 

 

 

 

갱제를 살립시다 /추영탑

장례식장 안에 딱! 딱! 소리 난다

술상 앞에 앉은 사람들의 시선이 술과 밥에서

일탈을 하기도 하는데,

새로 자리를 잡은 사람들,

-자! 우리 경제나 살려 애국합시다!

=경제기 그리 쉽게 살아나겠나? 갱제라면

또 몰라도... ㅎㅎㅎ

 

아무튼 마주앉은 사람들은 경제 살리는데 온

심혈을 기울인다, 누가 저들을 (실)업자라 하겠는가?

모두가 먹고 사는 일에 한 평생을 바친 베테랑들 아닌가?

 

2월 매화, 3월 벚꽃 지더니 보름달이 뜨고

뉘집은 목단꽃이 핀다 갑자기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판 뒤집네

 

-에게, 비 내리더니 단풍까지 지네!

=하이고! 나는 똥 쌌다!

 

갱제가 살아나는지, 경제가 활성화되는지

꽤나 시끄럽다

갱제란 원래 한쪽으로 기우는 법이어서 대기업

쪽으로 지폐는 쏠리기 마련,

갱제가 살아났다고, 환호하는 사람보다는

죽는소리를 하는 일이 더 많다

 

액자 속 고인(故人)은 자신의 처지도 생각을

안하는지 갱제 살아나는 쪽을 바라보며 환히

웃고있다 비록 죽어서라도 살릴 수만 있는 갱제라면,

두 번 죽어도 좋으니 제발 경제나 살아나게

해달라며  웃는 것은 아닐까?

 

벽에 걸린 시계는 자정을 넘기고 있으나, 여기

저기 희비가 교차하는 갱제 살리기 판에 반가운 전갈,

술과 국물 대령이요, 빈속을 쐬주로 채운

뒤엔 그저 돼지비계가 갱제보단 훨씬 낫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18 12:53:1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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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그 집 마당은 활성화된 경제속에서 생동감을 줍니다^^,
풀뿌리 경제가 언제나 살아날 지 아득 합니다
맘 편한 오후 되시길요,,,,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이익 몇 조, 이런 기업이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성장몇 십만원) 이런
가정도 있습니다.
이래서 양극화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쐬주 마신 속에 쏴-아 찬바람 불 때 돼지비계 잡숴 보셨나요?
보풀 일어 선 천위를 지나가는 스팀다리미처럼  고요하게 폭동을 잠 재워 줍니다. ㅎㅎ 쿠쿠달달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술판 벌리셨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돼지 껍데기좀 남겨 주시소
빈속에 먹으면 핑 돌테니 안주부터 먹고 한잔 할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마다 벌이는 술판에 단골로 합석해 주셔 백골도 난망입니다.  주도에 조예가 깊으신 걸로 미루어

잔에도 능통하신 듯하니 기꺼이 한 자리 드립니다.

두툼한 돼지 껍데기도 준비했으니 우선 잔이나 받으십시요.  ㅎㅎ 선아2.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맹인의  영원을 기리는  송별연이로군요
덕담도 푸짐하시고요

역시 추영탑시인님께서  주연을 배설하셨으니** 
석별시부터 한 소절 읊이시구려 ^^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자를 추모하는 자리이며 밤샘하는 유족들을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화투도 치게 되는데,  좀 웃어보자고
꾸며 보았습니다,

절대로 갱제를 살리는 방법은 아니니,  이점 각별히 유념하시기를...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갱제를 살립시다!
그러나 먼지만 풀풀 날아 다니는 하늘에
돈 가루는 안 보입니다.

세상지사 제일 어려운 것이 경제라 했습니다
말로 되는 것이 아닌 것이 바로 이놈 이지요.

그런데 눈뜨면 청산유수로 떠들어 대는 현실에 너무도
안타깝게 부합치 못한 결론으로 치닫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실감하고 노력할 시점 같습니다
평안과 행운를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심풀이로 하는 화투가 큰 판 벌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가족들과 밤샘을 하는 사람들의
한 컷, 풍경을 그려 본 것에 불과합니다.

"경제를 살립시다" 입으로 백 번 뇌이면 뭘하겠습니까?
경제라는 게 원래 내화성이 강해서 얼른 불붙지 않지만
언젠가는 살아나고 말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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