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 깨지는 소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접시 깨지는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74회 작성일 19-01-17 10:33

본문

접시 깨지는 소리


태양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어둠은 빛을 삼키려 들지만

빛은 지혜를 쏟아 몰아내기에

기다리다 때가 되면 밝게 회복된다


지난 세월 누구나 물질 속에

한 번쯤 몰입한 생각이 얼마나 불편한지

그 꿈에 빠져나와 깊은 반성을 했었지,


어둠에 뜻은 값비싼 종려나무 그윽한 향기

풀과 숲에 둘러싸인 정원에는

사시사철 피어나는 희귀한 약초와

꽃들로 모든 것을 품 안에 채우고 싶었고


아름다운 여인의 반짝이는 얼굴

그을린듯한 피부에 깜박이는 눈

유연한 팔과 다리 곡선미를 지닌

황홀한 눈빛의 여인을 반려자로 더불어 즐기는,


창밖은 영하의 파도가 몰아치는 지금

꽁꽁 얼어붙은 세상에 

힘없는 서민들의 하루의 삶은

죽지 못해 벼랑 끝에 사투를 벌이는데


내가 사는 이웃에 자리한 지도층은

동문서답 묵묵부답 궤변 쌓기에

꼬인 삶에 맛 들여 재라도 뿌리듯

영하 속에 뒹구는 연탄재를 닮았을까


백성의 중심을 살릴 수 있다면

흐르는 물길부터 바로 잡아야

접시처럼 흔들리며 역류하는 세력들

강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때아닌 파고가 물밀듯

모진 칼바람에 휘청대며 파도가

어디선가 접시 깨진 소리 비명처럼

하나도 아닌 둘씩이나 부서지는 아침인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1-21 14:11:34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시 깨재는 소리는 돈  깨지는 소리,

그러나 날마다 들린다 해도 물리지 않을 한 무리 두 무리
부패와 적폐 깨지는 소리, 파도가 끝날때까지
들려도 좋겠습니다.

액정을 채우는 그만 봤으면 했던 그 얼굴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깨지는 소리는 들리는데
고쳐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난장판이 되어가는 세상에 흔들림 없는
일상을 맞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Total 6,151건 2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401
사물인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01-21
4400
먼지의 길 댓글+ 1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1-21
4399
땅을 파다 댓글+ 1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0 01-21
439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 01-21
4397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1-21
43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1-21
439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01-19
439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01-19
4393
어머니 댓글+ 1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 01-19
4392
용 서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1-19
4391
북극성 댓글+ 4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1-19
439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1-18
4389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1 01-18
4388
초가집 댓글+ 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1-18
438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1-18
438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1-18
4385
댓글+ 2
이명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1-18
4384
시간의 고리 댓글+ 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1-18
4383
새로운 진화 댓글+ 6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1-18
4382
소리를 잃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1-17
4381
미꾸라지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1-17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1-17
4379
한 땀 두 땀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1-16
437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1-15
4377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1-15
4376
눈동자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 01-15
43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1-14
4374
까치밥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1-14
437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1-14
4372
그믐달 댓글+ 2
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1 01-12
437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 01-12
437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1-12
4369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1-12
4368
134340 댓글+ 1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1-11
4367
회심의 미소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1-11
4366
겨울 도마뱀 댓글+ 4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1-11
4365
목탁소리 댓글+ 1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1-11
436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1-10
436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1-10
436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1-10
4361
어느 젊은 날 댓글+ 5
하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1-10
4360
박힌 돌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 01-10
4359
봄 아침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 01-10
4358
추어탕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1-10
4357
돌박이 댓글+ 1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1-10
43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1-10
4355
우주의 끝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1-10
43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1-09
4353
증발 댓글+ 1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 01-09
4352
용광로 댓글+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1-09
4351
동문 산행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1-09
435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 01-09
434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1-08
4348
햇살자전거 댓글+ 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1-08
4347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01-08
4346
편지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 0 01-08
4345
고임목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1-08
4344
꽃망울 댓글+ 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1-08
4343
[겨울 냉면]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1-07
4342
터널 댓글+ 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1-07
4341
환생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1-07
434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1-07
4339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1-07
4338
그날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01-07
433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 0 01-06
4336
연애편지 댓글+ 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1-06
4335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1-06
433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1-06
433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1-06
433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1-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