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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벼꽃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18-11-18 07:41

본문

세마포 장삼이 눈부시도록 차다.

하이얀 고깔에 속눈섭 콧날이 한 서럽다, 

고치 속에서 태동하는 애벌레의 춤사위

무에서 유로 세계를 비상시키는 춤사위

소승의 세계에서 대승의 세계로 거듭났을 것이고

천지창조도 무에서 유로 거듭났을 것이다.

초야의 운우지정 같은 거친 숨결  

끊어졌다 이어지는 북채 소리에 

별의 탄생을 예고한다. 


해탈의 경지 범열에서 7선녀 노닌다.

세마포 장삼 자락에 치부드러난 듯한 버선코

살짝 살짝 드러날 때 눈빛을 모은다.

내면의 깊은 세계 장삼 자락이 뿌리고 젖히고 돌린다.

제사장의 번제단에 눈같이 시립다  

파계승의 번뇌 7선녀 노니는 곳

해탈의 경지로 범열에 들어간다.

내면에 깊은 세계 심연 깊숙이 무희 의 정중동이 

장삼에 뿌려 젖히고 휘돌린다.


태산 보다 무거운 자태 선 굵은 장삼 자락

천지 창조의 후천 세상 빛의 출현이다. 

다홍 장삼의 승복 에 모시 고깔 이

선을 이루며 우주 만물을 창조한다.  

내면의 세계에 태산 만한 것이 가라앉는다.

초인은 그렇게 마음속에 들어온다.

끊어졌다 이어지는 북채 소리는 남녀의 운우지정 인가

통과 의례같은 거친 숨결이 별의 탄생을 예고한다.

무지개 빛 장삼 자락이 우주를 품는다.


우주를 용솓음치게 하는 삼현육각 소리

장중한 법고 소리는 지옥의 고혼들에게 쉬임을 주고

끊어졌다 이어지는 목어소리 삼라만상 백팔번뇌 소리

세상끝에 퍼지는 목어 소리 백팔번뇌 깨우치는 소리

지옥에서 고통받는 망자의 한

지옥불에서 고통받고 심판받는 고혼들에게

생명수의 쉬임을 준다. 

끈 떨어진 화두를 이어주는 목어소리 

부처 찾아 헤멘 사미 대오각성 경지에 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1-23 08:37:2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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