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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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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4회 작성일 15-08-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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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기 전에/활공

끝없는 세월의 굴곡에
서글픈 오선줄 위
신이 난것은 매미 밖에 없다
사람도 잡아 먹는 저 탱볕을
달래기란 쉬운일이 아니지만
大地의 품속에는 비답이 있으니
또 한 계절은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
가슴에 잠들어 있던
계절의 안부를 묻고 있는데
요즘은 새벽이 들썩이고
대낮에는 적도와도 같은 붉은 침묵이
격렬하고 뇌쇄적인 도심을
불 질러 놓았다
이 계절이 가기 전에
휘청거리는 도심의 거리를
각혈과도 같은 타 들어 가는
벽과 벽 사이를
차분한 선율로 쏟아 내어
심심협곡과도 같은 빌딩 숲을 어루만져야 한다
머리에서 시작 된 땀방울의 여정은
미끄러지 듯 엉덩이를 어루만지며
사타구니로 바로 쏟아내는 변태
저 붉은 열의 환장 할 몸짓에
심장이 경고음을 내며
주야장천 밤과 낮을 구분 하기가 쉽지 않다
불을 당겼으면 누군가가 꺼야 하는 것
온 몸으로 가을이 오기 전에
한올한올 계절을 엮어 놓아야 한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8-13 10:16: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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