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鹿潭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白鹿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48회 작성일 18-10-17 23:30

본문



멎지 않는 물

하늘이 될 일 있을까.

예각銳角으로 교차하는 나무들이 사슴은 아픈가 보다.

이 고도에서

목숨이 나날이 분해되어 간다는 것

목숨을 이루는 틀 다 삭아지고 다 부패해 버리고 부스러져 날아가 버리고

오직 피뢰침같은 황홀만이 남아 바람을 견딘다.

漢拏山 정상에 이식移植되어진 뼈는 단단하고 물기가 없다. 깨물어도 즙과 같은 영겁의 

수액이 우러나지 않는다. 손가락을 펴자 바람이 밀려들어 왔다.

바위에 구멍들이 많다.

바람이 바위를 드나든다는 것이다.

千姬가 바위 사이 사이에 枯死木 사이에 누워 있다.

사슴이 옆구리 시린 그 髑髏를 핥는다.

千姬羊水가 사슴을 적신다.

사슴이 깡총 뛰어 白鹿潭 안으로 직진한다. 

이것이 죽음이래도 사슴의 뿔은 나날이 높아져 간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22 16:40: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운영꽃부리] 시인님의  심오함이
사슬의 뿔처럼 나날이 일취월장함을
이 가을 은파의 심연으로 느낍니다

************************

우리네 인생사 삶과 죽음 사이 때로
무아의 졍지로 달려가는 끊임 없는
사투라 여겨지는 맘속 힘겨운 나날들

만물이 다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쉼을 얻고자 쉴 공간을 찾아 나설 때
무거운 짐 훌훌후~울 던저 버리련만

요동치는 인생의 파고  잔잔해 질 날
언제 있는가, 죽음의 그림자 다가오는
그날 까지 벅차도 감당해야 할 내 몫

삶이 비폐 해져 가는 초로의 생이나
마음에는 언제나 생명참의 수액으로
날 부추겨 세우길 간절히 바라고 있네

==========================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의 날개. 함께 격려 속에
피어나는 향기 우리 안에 있어
아름다운 그림자 같아서 인지

그림자 같은 동반자이길 바람속
기대하는 마음의 향연 메이리 쳐
오고 있어 진정 행복의 날개이죠

Total 6,151건 3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405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10-21
4050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10-21
404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10-21
4048
선잠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10-21
40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0-21
404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 10-20
404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5 0 10-20
4044
우산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10-20
404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10-19
4042
늦은 문상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0-19
4041
김장 배추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10-19
404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10-19
4039
기제사 댓글+ 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10-19
403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10-19
4037
설마 댓글+ 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10-18
열람중
白鹿潭 댓글+ 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10-17
40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10-16
40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10-16
4033
바다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0 10-16
403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10-15
403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10-14
4030
오얏꽃 댓글+ 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 10-13
4029
단풍의 연유 댓글+ 3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10-13
4028
땡감 댓글+ 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10-13
402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10-12
402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0-12
4025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12
402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10-12
402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 10-12
4022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10-12
4021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10-12
4020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10-15
401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10-15
40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10-15
401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10-14
4016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10-14
401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6 0 10-14
40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10-14
4013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10-14
401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10-14
4011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10-13
4010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0-13
4009 은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10-13
400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10-12
400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10-12
400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10-12
400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10-11
400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10-11
4003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10-10
40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0-10
400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10-10
4000
(이미지 6) 길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 10-09
399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10-09
39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10-09
399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10-09
399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10-07
3995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10-07
39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 10-06
399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10-06
399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10-05
399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10-05
3990
단풍을 줍다 댓글+ 2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10-11
3989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10-11
398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0-10
3987
실국화 표정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0 10-10
3986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10-10
398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10-10
3984
바람이 분다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10-09
3983
가을이 오면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 10-09
398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0-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