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은 너른 집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허공은 너른 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8회 작성일 18-10-02 06:02

본문




허공은  너른 집 

 

석촌 정금용



눈에  띄건 말건

걷잡을 수 없는   엄청난 것들 

머리가  띵할 만큼   날아올라  불확실한

 

개똥벌레는  물론   

해도 날고  달도 날아   별들까지

빨갛게 익은  까치밥  따먹던  개똥지빠귀도 섞여

 

나는 것뿐인

 

허공은  온통  그들이 사는  집이고

그들끼리만  사는  동네 


상달 이슬  식자마자

음전하기 짝 없던  나뭇잎마저   취한 듯  붉게 날아


얼마나  좋으랴

아낙  손끝에서  재잘거리던  물가마저   턱없이  끝 간 데  몰라

실없이  입만  벌리게  하잖는가

 

날지 않아   내려앉는 것은

동동주 속에  둥둥  떠다니다   바닥 모르게  가라앉는

삭은  밥알뿐이니

 

취기 올라

아래로  아래로만  눕고 싶어지는  나는


색종이 접어  날려

아직  돌아오지 않는   비행기 찾으러

 

떠나야 할 밖에

저 투명한   너른 동네  


어딘가로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20:56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07 13:55:00 이달의 우수작에서 이동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개 들면  하염없는  풍선이 공짜

동동주에 섞이면  마음만 돈짝
앉아 있으면  볼기만 납짝

테울시인님  시절내내  태평하시옵소서 ㅎ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집이라고 우기던 거미들마저 모두 퇴거할 때가
되었으니 허공이 더 넓어질 수밖에,

얼마나 부러운 공간인가? 마천루 위에 집 지어도 누가 뭐라하지 않으니

이참에 한강 위에 둥둥 뜬 집 한 채 지으리.

그넘의 물가는 언제 오른지 모르게 올라 새들도 모두  다
그 밑으로 날아다니니, 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미는  무슨 복  있길래
날개도 없이  창천  뚫는  마천루에  터를  잡았을꼬^^

까짓 물가야  안 사고  버티면  >>  포도청에    >>>  거미줄이상  끼겠는가요 ㅎ ㅎ
밑으로  나시게 해  미안스럽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하셨다니    >>>  제가  권한 셈이니
제가  붉어집니다

비행기 보시거든  기다린다  전해 주셔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Total 6,151건 3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8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10-09
3980
運舟寺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10-09
397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 10-08
397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10-08
397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10-08
3976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10-07
397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10-07
397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0-06
397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0-05
3972
여름 한낮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0-05
3971
암실에서 댓글+ 3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05
39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10-04
396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10-04
39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0-04
3967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10-04
396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0-04
396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0 10-04
396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10-03
3963
밤송이 모정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10-03
3962
솟대 댓글+ 2
빰빠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0-02
3961
테러리스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 10-02
39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10-02
3959
모퉁이 집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10-02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10-02
3957
농부의 잠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0-01
39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10-01
395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10-01
3954
방수진 댓글+ 1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0 09-29
395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09-29
395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9-26
395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9-26
395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 09-26
3949
비의 계산서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9-26
3948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09-25
39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0 09-25
3946
어머니 화법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9-24
3945
아주까리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9-23
3944
국수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9-23
3943
가을밤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9-23
3942
井邑詞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9-23
3941
점사분골프채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9-22
394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9-21
393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9-21
3938
9월 벼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 09-21
3937
종말의 서書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9-21
3936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21
3935
돌아갈 즈음에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9-21
393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09-20
393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9-19
3932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9-19
393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9-18
393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 09-18
392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9-16
3928
낙엽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9-16
3927
괴물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9-15
3926
형제복지원 댓글+ 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9-15
392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9-15
3924
비빔밥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9-15
392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9-15
392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09-14
392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9-13
39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9-13
391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9-13
3918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9-13
3917
옥수수깡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 09-12
3916
leave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9-12
39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9-12
3914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9-11
3913
시인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9-11
39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09-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