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탁 안은 스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암탁 안은 스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4회 작성일 18-10-07 00:42

본문

암탁 안은 스님

스님의 시선은 점멸등처럼 주위를 스캔했다
그 품에는 목탁 대신 암탁이 자리 하였다
비의 흔적이 가득한 전깃줄 위에서
참새들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화물차 경적소리에 지워졌다

그 모습을 본 암탁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종족은 해를 부르는 주문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소리를 들은 점멸등은 더 이상
등대이기를 포기했다
횡단보도는 자신의 얼룩을 급하게 지웠다

간간이 들리던 개짓는 소리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길을 잃었다
그럴 때마다 길에는브레이크 등이 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길은 눈을 감아버렸다

눈 감은 길 위에서 암탁 안은 스님의
눈이 마치 급정거하는 차의 브레이크
등처럼 붉었다, 배경이 된 안개는 암탁을
꼭 안은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 그림에서 코스모스 냄새가 강하게 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1 10:59: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소스보기

암탁 안은 스님 스님의 시선은 점멸등처럼 주위를 스캔했다 그 품에는 목탁 대신 암탁이 자리 하였다 비의 흔적이 가득한 전깃줄 위에서 참새들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다 화물차 경적소리에 지워졌다 그 모습을 본 암탁이 이미 오래전에 자신의 종족은 해를 부르는 주문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 소리를 들은 점멸등은 더 이상 등대이기를 포기했다 횡단보도는 자신의 얼룩을 급하게 지웠다 간간이 들리던 개짓는 소리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길을 잃었다 그럴 때마다 길에는브레이크 등이 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었다 길은 눈을 감아버렸다 눈 감은 길 위에서 암탁 안은 스님의 눈이 마치 급정거하는 차의 브레이크 등처럼 붉었다, 배경이 된 안개는 암탁을 꼭 안은 스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 그림에서 코스모스 냄새가 강하게 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10-11 10:59:0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51건 3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98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 10-09
3980
運舟寺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0-09
3979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10-08
397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08
3977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10-08
열람중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10-07
397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10-07
397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 10-06
3973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0-05
3972
여름 한낮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0-05
3971
암실에서 댓글+ 3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05
39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10-04
3969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10-04
396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10-04
3967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 10-04
396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10-04
396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10-04
396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10-03
3963
밤송이 모정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10-03
3962
솟대 댓글+ 2
빰빠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0-02
3961
테러리스트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10-02
396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10-02
3959
모퉁이 집 댓글+ 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10-02
395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10-02
3957
농부의 잠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 10-01
39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10-01
395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10-01
3954
방수진 댓글+ 1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9-29
3953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9-29
395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 09-26
395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9-26
395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9-26
3949
비의 계산서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9-26
3948 낮하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 09-25
394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0 09-25
3946
어머니 화법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9-24
3945
아주까리 댓글+ 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9-23
3944
국수 댓글+ 4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9-23
3943
가을밤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9-23
3942
井邑詞 댓글+ 1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9-23
3941
점사분골프채 댓글+ 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9-22
3940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 09-21
3939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09-21
3938
9월 벼 댓글+ 4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9-21
3937
종말의 서書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9-21
3936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9-21
3935
돌아갈 즈음에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 09-21
393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 09-20
393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9-19
3932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9-19
393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9-18
3930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9-18
392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0 09-16
3928
낙엽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9-16
3927
괴물 댓글+ 3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9-15
3926
형제복지원 댓글+ 6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9-15
3925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9-15
3924
비빔밥 댓글+ 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9-15
3923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9-15
392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 0 09-14
392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9-13
392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9-13
391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 09-13
3918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9-13
3917
옥수수깡 댓글+ 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9-12
3916
leave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9-12
391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9-12
3914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9-11
3913
시인은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9-11
391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9-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