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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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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2회 작성일 18-08-05 21:13

본문

하루의 맛

 

 

소금 바다, 서러운 암금이 농염해질대로 짙은

하루가 짜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흘린 양만큼

어느 누구보다 간절히 민물의 맛을 꿈꾸지만

영영 묽어지지 않을 기도 제목

 

고착된 하루의 맛이다


도리어 두렵다

어떤 솔깃한 유혹으로도 바꿀 수 없는 짠 하루가

싱거운 맛이 되어 찾아들까 싶어


고유의 맛이 된 내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1 09:30:4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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