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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장의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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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14회 작성일 18-08-10 11:31

본문

 

 

 

 

 

 

 

 

 

 

 

강변장의 낮달 /추영탑

 

 

 

강변장에 관한 글 한 줄을 버리고 나면

또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어지는데

물안개에 강이 칠색조로 변장을 하듯

강변장도 늘 변복을 하고 싶어 하는데

 

 

누가 막 벗어놓은 그림자를 그림자가 은밀하게

불러들인다

 

 

요수 한 종지로 강물이 불어날까마는

4층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그 방에는 허공에서

내려다보이는 밋밋한 강물이 있을 것이고

창문마다 문을 기웃대며 모의를 꾸미는

바람도 있을 터인데

실마리를 벗어놓고 간 사람들의 실마리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구름과 빗속을 아치로 수놓는 무지개가

강변장 꼭대기에서, 강 건너 둑을 향하여

구름다리를 펼치면 갑자기

강변이 싫어져서 강변장에

숨고 싶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낮달을 밀고 들어섰다가 움칠 낮달을

밀어내는 기척으로

일찍 땅거미 내리는 강변의 그 동네엔

강변장의 낮달을 보지못한 이방인들만 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11 09:39:13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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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낼  때

날 궂이하듯
나서던    이방인들 >>>>>  용신을 자극하여  비나  펑펑 내렸으면 합니다 ㅎ ㅎ

폭염에 가믐에  뾰족해집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백께서 낮술 드시고 어디서
하염없이 주무시나 봅니다.

비내릴 생각을 잊어버렸으니...

여름이 이리 기니 가을은 또 얼마나
짧아 질는지,  감사합니다.  *^^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자가 그림자를 불러드리고,
실마리를 벗어 놓고 간 사람들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묘하게 끌어가는 서술이 새롭습니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을  잠시 돌리니 말이 보입니다.

이 고장에서는 좀 신비스레 느껴지는
건무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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