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7-16 17:35

본문

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모서리가 좋겠다

그곳에 이별을 모으면
한 번의 이별과 또 한 번의 이별이 만나고
문을 열 때마다
그곳에는 이별처럼 만남이 있겠지만
문을 열 때마다
모서리에 먼지가 있거나 없거나
미세의 눈꼬리 
아무튼 슬픔이 없으면 좋겠다

모서리가 좋겠다

그러나 
그곳에는 있을, 없을, 모를,
살과 뼈가 불타는 곳에서 칼날의 용도
허공의 틈과 모서리의 방향이
내게로 향하고

안으로 밖으로 열려있는 문을 찾아서
이별 없는 만남을 찾고 찾았으나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바람과 소리와 향기가 
내게 온 세상의 전부라는 것을 알 때

모서리가 없는 모서리처럼
시작하기를 그만,
끝나기도 그만,
그래서
목소리에 이유가 묻어 있지 않아

좋았을까, 지금의 모서리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7-20 15:48:5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51건 3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0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25
3700
여름의 겨울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07-24
369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07-23
369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7-23
369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21
3696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 07-21
3695
서울 연가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21
3694
옥탑방 댓글+ 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21
3693
음전한 기의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7-21
3692
나비의 꿈 댓글+ 1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7-20
3691
뚜 벅이 댓글+ 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7-19
36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7-19
3689
소식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7-19
3688
기계비평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7-19
3687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7-18
3686
내가 짠 이유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7-18
368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17
열람중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7-16
368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7-16
36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7-16
3681
진다 댓글+ 1
손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 07-16
3680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7-15
367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7-15
367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7-15
3677
모기향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 07-14
3676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 07-14
36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7-14
3674
와온Ⅱ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14
367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7-13
3672
경계 댓글+ 3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 07-13
367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7-13
3670
성,스럽다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7-13
3669
나뭇잎 제언 댓글+ 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7-12
3668
하여지향 댓글+ 1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7-12
366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7-12
3666
슬픔의 속도 댓글+ 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7-12
3665
담벼락에 묻다 댓글+ 1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7-11
3664
부스 댓글+ 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11
3663
길 위의 식탁 댓글+ 1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7-11
36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11
3661
바람 따라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7-11
3660
행복한 키 댓글+ 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7-11
36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7-11
3658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7-11
3657
라디오 숲속 댓글+ 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6-25
3656
활연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7-10
3655
천일 순례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7-10
3654
백합 /추영탑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7-09
365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7-09
36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7-08
365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7-08
3650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7-08
364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7-08
364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7-07
364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7-07
364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07
364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7-06
364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7-06
3643
설국열차 댓글+ 1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7-06
3642
쥐의 습격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7-05
3641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7-05
364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7-05
3639
모퉁이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05
363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04
3637
목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7-04
3636
나무 벤치 댓글+ 1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7-03
36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7-03
3634
남도 대숲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7-03
363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03
363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7-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