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사의 꿈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액사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18-07-25 00:36

본문


액사의 꿈

   활연




  도린곁,

  가시철망이 풍성한 지방을 날리니까 그곳에선 절하는 법을 알게 되지

  달아난 거리는 늘 좁혀지기 마련
  파란은 평평하게 오고
  나란히 그득 찼어

  굴뚝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있었지만 불이 건너오지 못하는 건너편을 망연히 바라보고 있었네

  누가 지고 와 부려놓고 등뼈를 박아 두었나
  새 발목을 주물러주고 얼룩으로만 자라는 나무가

  수평으로 누워,

  두부 같은 몸을 기다리고 있었네

  철망 너머 먼 대륙은 간만의 차로 너울거리지만 제 몸에 기름을 붓고 썩지 않는
  겨울나무 뼈들을 읽게 되지

  액사를 꿈꾸던 잎맥은 어디로 흘렀나

  화력은 내륙으로 가느다란 줄을 대고 허공을 기어가는데
  삭흔 푼 새들은 멸절을 쪼아대네

  핏줄 선 동공 풀어
  불의 혀가 전깃줄 댄 곳으로 어두운 혁명처럼 물때를 벗기며 돌아가야 하는데

  끄트머리 붙잡은 나무의자가
  등푸른 물을 길어다 앉히고 있었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8-03 19:31:3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51건 3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열람중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25
3700
여름의 겨울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7-24
369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7-23
369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7-23
3697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21
3696
이미지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7-21
3695
서울 연가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21
3694
옥탑방 댓글+ 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7-21
3693
음전한 기의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7-21
3692
나비의 꿈 댓글+ 1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7-20
3691
뚜 벅이 댓글+ 6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7-19
36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 07-19
3689
소식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7-19
3688
기계비평 댓글+ 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 07-19
3687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7-18
3686
내가 짠 이유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 07-18
368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17
368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 07-16
368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7-16
36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07-16
3681
진다 댓글+ 1
손준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 07-16
3680
구름魚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7-15
367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7-15
367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7-15
3677
모기향 댓글+ 1
강만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 0 07-14
3676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 07-14
367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7-14
3674
와온Ⅱ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14
367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1 0 07-13
3672
경계 댓글+ 3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7-13
3671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7-13
3670
성,스럽다 댓글+ 1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 07-13
3669
나뭇잎 제언 댓글+ 6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7-12
3668
하여지향 댓글+ 1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7-12
366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7-12
3666
슬픔의 속도 댓글+ 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7-12
3665
담벼락에 묻다 댓글+ 13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7-11
3664
부스 댓글+ 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 07-11
3663
길 위의 식탁 댓글+ 1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7-11
366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07-11
3661
바람 따라 댓글+ 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7-11
3660
행복한 키 댓글+ 6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7-11
365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7-11
3658
댓글+ 2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 07-11
3657
라디오 숲속 댓글+ 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 06-25
3656
활연 댓글+ 7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07-10
3655
천일 순례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7-10
3654
백합 /추영탑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7-09
365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 07-09
36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7-08
365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7-08
3650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 07-08
364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 07-08
364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7-07
3647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7-07
364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7-07
3645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7-06
364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7-06
3643
설국열차 댓글+ 14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7-06
3642
쥐의 습격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 07-05
3641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 07-05
364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 07-05
3639
모퉁이 댓글+ 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 07-05
3638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7-04
3637
목하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7-04
3636
나무 벤치 댓글+ 13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 07-03
363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7-03
3634
남도 대숲 댓글+ 1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 07-03
3633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7-03
363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7-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