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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2) 걷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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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18-06-11 07:51

본문

걷는다는 것

 

 

첫 걸음의 시작을 사뿐히 밟았을 때

부풀어 오른 그것의 감촉이 다리의 근육에게 힘을 주었다

뒤에 남겨진 발자국, 기록되는 거울 속 모습, 멀리서 들리는 듯한

소리의 환호는 작은 보폭으로 꿈의 넓이로 커졌다

근육과의 마찰에 통통 두드리면서 통증이 사라지도록

무수히 많은 날들을 보폭과 거리의 꿈을 먹으며 걸어 왔다                

멈추면 걸을수 없는 다리


 

길과 길의 이정표를 지나고 또 걸어가면서 길에게 물음표 던질 때마다
발바닥 감탄사는 음표처럼 새겨졌고 한 걸음의 소리로 만들어졌다
단단한 아스팔트의 습관을 일직선상에 매달아 놓고 길을 간다
끝까지 가보지 못할 다리의 한생에가 더 길어지는데
더 걸어가야 할 다리에는 날마다 새 문 앞에서 서있네

 


 

한번쯤 꼭 걷고 싶은 길, 거칠게 치솟아 다리의 통증이 가득해질 때,

펜스의 막음으로 머뭇거려 질 때, 살아나는 새로운 길을 향해 걷게된다                 
다리는 살아가는 씨앗 저장고이기 때문에

무럭무럭 자라나는 생의 물생 목축임이기에

두발을 대지에 딛고 서 있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6-20 18:17:1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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