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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4] 노을 꽃에 물든 꼭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24회 작성일 18-05-08 17:42

본문



노을 꽃에 물든 꼭지    / 최 현덕

 

어릴 적

꼭지의 서러움이었던

냄비 꼭지, 주전자 꼭지, 사과꼭지

 

오늘은 설움을 매단

그 세월의 알찬 열매의 꼭지를

노을 언덕의 꽃 잔치에 귀하게 모시는 날입니다.

 

, 열매가 목 단지처럼 꼭지에 주렁주렁 61송이

금꼭지 초연(-)처럼

청초, 황초, 홍초의 빛깔입니다.

보라초는 71송이를 피울 불쏘시게 빛깔입니다.

 

튜브의 바람 넣는 구멍에

바람꼭지가 새는 바람을 잡느라

세월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베토벤의 서곡이 어찌 전개되는지

34장의 발레 음악 공연은 뒷전에서 맴돌았어요.

바람꼭지는 적절하게 밸브를 유지하여 통통 잘 굴러왔습니다.

 

한날한시에 영원히 같이 돌아갈 항구로서

희망봉이나 나폴리 근처면 좋겠는데

71송이, 81송이, 91송이 꽃이 상처 받지 않을 곳이면

상관없이 어디든 좋아요. 

노을 꽃에 물든 꼭지랑.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7 15:01:12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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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을  숭숭  구멍으로  보내며
창공을  누비는    솔개 연으로  날으시나요

청초 황초  홍초가  또렷한    착지는  어디 쯤일까요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무엇의 간섭없이 초록의 언덕위에 하얀집!
이런 집이 있을까요?
마음 고생 많이 한 아내의 61번째 생일입니다.
축하 해 주세요. 석촌 시인님!
아내는 제가 생을 포기 하려 할 때 생명을 불어 넣어준 은인입죠.
저 세상 갈적에는 한날한시에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 ㅎ ㅎㅎ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올케님의 생일이군요
축하 축하 해요  환자인 내딸의 생일도  비슷하네요
나이는 훨 아래이지만요

마음의꽃다발 100만송이 보냅니다
우리 아우님의 생명의 일등 공신 축하하고 축하 합니다 ♥♥♥♥♥
아낌없이 사랑해 주세요 아우님! ~~^^
보기만 해도 더부러 행복 합니다
즐거운 가정의 달 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마음 고생 참으로 많이 한 동반자의 61번째 생일을
은영숙 누님께서 축하 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꼭 전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힘이 많이 드셨겠어요.
힘 내시라고 기도 많이 올려드리겠습니다.
이팝꽃의 하늘거리는 거리가 마치 누님의 맑은 미소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은영숙 누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설움의 꼭지들을
노을의 꽃 잔치에 모두 모아 놓으셨군요
이제는 알찬 하나의 결과물로 성장했으리 밑습니다
누구나 어머님의 품안을 떠나오면서,
척박한 토양에서 절치부심 일구신 높은 흔적으로 간주
앞으로도 많은 성장을 빌어 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0세 시대이니 알콩달콩 101살까지
깨끗하게 꼭지랑 살다 가고 싶습니다. ㅎ ㅎ ㅎ
고맙습니다. 현장이 바뻐설랑 자주 못 뵈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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