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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 맴-
생을 부딪쳐 풀어내는 울음이다
삶으로 써 붙이는 엽서
가녀린 발끝으로 보듬은 고목의 등걸은
진실의 발등 아니던가,
고독의 넓은 등판은
눈물과 웃음이 걸어가는 주름진 길
미끄러지는 시벽을 피켈로 찍어 오르는
저 아스라한 발자국은 누구의 추상화인가?
허공으로 흩어지는 사유의 반짝임들이
감성의 하얀 손에 붙잡히고 있다
녹여내는 이의 가슴 속에서
완성되는
제각각의 꽃이 되기 위해
2018.4.27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04 10:20:48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셀레김정선님의 댓글

사유가 깊은 좋은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더불어 3월의 우수작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점도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시를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_
우수리솔바람님의 댓글

많이 부족합니다.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잘 하라고 주시는 격려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에 고운 입김 불어넣어 주시니 고마운 마음 드립니다.
문득, 오래전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군요.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Little Big Man에서 양부인
인디언 추장이 다시 만난 양아들 더스틴 호프만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들아! 너를 다시 만나니 내 마음 매처럼 하늘을 난다'
좋은 만남은 우리 삶에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요.
오늘은 종일 기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남북 정상의 마주잡은 손과 웃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