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앉아 나 세월을 읽고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산중에 앉아 나 세월을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18-04-30 14:26

본문


산중에 앉아 나 세월을 읽고


아무르박


301호 최 숙희 임 고맙습니다
306호 안승열 임 감사합니다
296호 이 동수 임 말씀 안 해도 아시죠
로메인 상추에 치커리
당귀 고추모종 제가 좋아하는 방울토마토
주말농장의 텃밭에 앉아
메조소프라노 참새가 노래를 합니다
알토
까마귀가 솔밭에서 숨 고르기를 하네요
베이스를 깔아 주세요
산 비둘기가 화음을 맞추네요
제가 뭐라고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저는 삶의 미생
제가 지휘봉을 잡아보기까지
얼마나 긴 세월의 뒤안길이 있었을까요
도시 사람들의 꿈이 있었죠
자그마한 텃밭에 욕심 없이 하루를 심고
노을 진 하루가 섭섭해서
낙엽을 태우고
이제 눈 내리는 고요와 적막이
이 세상 끝이라 생각하는 날에
엽차 한 잔에 몸을 녹이죠
그래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
믿지 않았죠
라일락 꽃 향기 창을 넘는 여름밤을
모깃불에 달 구름을 젖어
맑은 물에
별빛이 쏟아지는 밤을
누구인들 알고 있었겠어요
아침 찬 바람에 깨는 일장춘몽인 것을
하기야
사람이 그리운 밤에
낮술에 취하고 싶었습니다
인생은 자작나무 자작자작 타고 남은
검불에
마음을 풀고 사는 것이라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마음을 비우고 산에 오른 까닭에
노을만 붉을 거라 생각할 이유가 없지요
내 마음 붉은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04 10:39:2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51건 39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91
(이미지 2) 영광굴비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5-08
3490
아카시아와 쑥버무리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5-13
3489
애월(涯月)의 언덕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5-13
3488
까마귀 울어대면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5-13
3487
쪽배에 스민 풀향기에 취하다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 05-12
3486
유통기한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5-11
3485
남포동에서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5-11
3484
흙의 순간 일탈 댓글+ 6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5-11
3483
박제된 잠자리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 05-09
3482
추상화, 바다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 05-09
3481
평생을 점 하나로 담아내시는 댓글+ 1개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5-08
3480
장승의 밤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 05-08
3479
봄, 그 아쉬움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5-07
3478
시작 노트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5-06
3477
라일락, 그 두 가지 취(臭)
한양02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05-06
3476
목로(木壚) 앞에서 /추영탑 댓글+ 5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 05-06
3475
청자를 읽다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5-06
3474
넝쿨 장미 댓글+ 1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5-05
3473
구들장을 짊어진 1도와의 싸움 댓글+ 13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0 05-05
3472
넝쿨장미에 오월을 정박시키고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 05-03
3471
나무일기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 05-02
3470
표류들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5-02
3469
오월은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05-02
3468
아저씨 나이 즈음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 05-02
3467
돼지의 소리굽쇠 /추영탑 댓글+ 10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5-02
3466
동행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5-01
3465
하루 한 번 귀싸대기 맞는 남자 /추영탑 댓글+ 10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5-01
3464
월요일의 시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04-30
열람중
산중에 앉아 나 세월을 읽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04-30
3462
행인 1, 2, 3
py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04-30
3461
모정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30
3460
연애사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 04-30
3459
페달, 미완성 교향곡 댓글+ 1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4-30
3458
오월의 연가 댓글+ 1개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4-29
3457
입 큰 여자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04-28
3456
바람이 빚은 사람
영등포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 04-27
3455
텍스트(text) 댓글+ 2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 04-27
3454
시네도키, 통영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 04-26
3453
계절의 행렬 댓글+ 6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3 0 04-26
3452
눈물 밭 /추영탑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4-26
3451
숲,經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04-26
3450
접붙이기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4-25
3449
울음.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4-25
3448
봄날 댓글+ 2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 04-25
3447
빗물이 조각한 무덤 /추영탑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4-25
3446
아침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 04-25
3445
절규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쓴다 댓글+ 2개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4-25
3444
넬라 판타시아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4-23
3443
볼륨 한 가운데 떠있었다.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 04-22
3442
산마을의 밤 /추영탑 댓글+ 8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4-22
3441
낙화 댓글+ 1개
공덕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4-22
3440
봄비 속의 새소리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4-22
3439
36.5℃ ex.ver 댓글+ 2개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4-21
3438
종이비행기 댓글+ 2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 04-21
3437
인생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0 04-21
3436
[이벤트]손잔등에 집을 지었네 댓글+ 6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 04-20
3435
이벤트)봄 밤의 월담 댓글+ 1개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4-19
3434
(이벤트) 사월의 서정 댓글+ 2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4-18
3433
[이벤트] 나를 한 바퀴 획 돌렸다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4-15
3432
(이벤트)산중다방(山中茶房)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4-12
3431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4-11
3430
(이벤트) 초록빛 데칼코마니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0 04-11
3429
(이벤트) 봄 날 댓글+ 6개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 0 04-11
3428
(이벤트) 봄 향 댓글+ 2개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4-10
3427
( 이벤트 ) 조경사의 과민반응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 04-10
3426
【봄봄 이벤트】귀향(歸鄕) 댓글+ 5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10
3425
[봄이벤트]봄감기 댓글+ 3개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4-06
3424
가라공화국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4-17
3423
화식전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4-17
3422
아침의 이상(理想)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