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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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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6회 작성일 18-05-09 09:44

본문

추상화, 바다

 

휘적휘적

바람 등에 업힌 비

새벽 창에 기대니

궁금은 육신을 떼밀어

창가에 꼰지발로 세운다

 

바다의 물빛 화선지는 온통

빗물 먹은 바람이 붓질하는 중,

 

물의 바다는

수 백 형상의 추상화 화폭이다

마음 어디쯤일까?  

신비와 감탄의 탄알이

심장을 관통한다

나는 죽고 바다만 숨쉰다

 

비가 눕고 바람이 숨을 고르니

나는 살고 바다는 고요롭다

변화무쌍한 삶은

추상화 그려진 비밀의 물색

 

인생은

추상화 같은 미래와

푸른 꿈의 괘적을 찿아가는 것일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5-11 11:51:41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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