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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들의 시위, 이유 있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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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92회 작성일 17-08-20 08:58

본문

 

 

 

 

 

 

유생들의 시위, 이유 있다 /秋影塔

 

 

 

이럴 때는 유(酉)생이 정말 부끄럽다

어쩌다 날지 못하고, 그래도 새라고 잃어버린

활공으로 어깻죽지를 가리고 있지만

 

 

유선(乳腺)의 정, 골육을 잃어버린 탁란,

줄탁동기(啐啄同機) 없이 무더기로

태어나 어미의 생을 더듬는다

 

 

솜털 햇살 내리는 봄날, 아장아장 데리고 다니며

세상 이치를 깨우쳐 주던 어미가 없어

보약이던 지렁이 한 마리 못 얻어먹었고

직립의 인간들이 주는대로 취했으니 우리도

할말 있다

 

 

독 섞인 먹이 먹고 독 섞인 알 낳았다

내 어미 있었다면 내게 독을 먹였겠는가?

 

 

괄약근이 생고무 되도록 더 많이 더 많이만,

알 낳으라 하더니 이제는 알 버리라 한다

대체 이 괴리는 누구의 잘못인가

 

 

“내게 졸탁으로 새끼 까고, 기를 권리를

돌려 달라!” “돌려 달라!” “돌려 달라!”

 

 

이게 우리가 시위하는 이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8-23 21:12:53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꼬닭 꼬꼬닭

제가 그 유생입니다
그것도 재란의 정유생
전생에서의 치욕
이생에서도 거듭 수모를 겪는...

또 하나

베이비부머라 삭감형 임금피크를 당한
젠장의 생입니다

ㅎㅎ

감사를 드려야할지
도무지 헷갈리는
유생이올시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이 원하던 말든 心層의 차이로
유생이 된 사람이 있지요. 요즘엔 그 화려한
실루엣이 자주는 안보이긴 하지만, ㅎㅎ

이 사람도 시차를 가진 유생이 되어
그 시위에 참가하였습니다. ㅎㅎ

이래저래 슬프기만한 꼬꼬닭,
“졸탁을 돌려 달라! 돌려 달라! 돌려 달라!”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사 모든 것을 그리로 몰아부친다는 건 너무 냉혹하지 않습니까?
심층이 다른 저도 그 피해자 가운데 한 부류지만
저처럼 오독하는 순간
요즘에 나타나는 현상들 모두가
적폐인 것처럼...

아무튼 졸탁의 세상입니다
정유생의 시선으로도...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개인의 일은 이야기해 주지 않는 한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눈에 보였던 현상들이 너무 양각으로
뚜렷하지만, 아직 한 마디도 반성 없는 그
태도가, 때로는 그리 찬성할 일이 못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지요.

공분을 자아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리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고자
하지만 그게 안 되니까요.

심판대에 오르면 그나마 약간은 화가
풀릴지, 그건 그때 두고 봐야 알 일입니다.

국민 개개인에 100% 흡족하도록 해 줄 수
있는 지도자나, 정부를 나도 원합니다. 그러나
그건 전혀 불가한 일이지요.

감사합니다. 다시 찾아주신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습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 희망의 상징인 어린 병아리들이
봄볕에 어미와 마당가를 휘젖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씨 암탉이 낳은 달걀은 맛도 일품이었지요
현대의 문명 속에 다량 생산도 좋지만,

어쩌다 살균 중독에 모두가 시련을 겪는 아픔을 보면서
빨리 좋은 방향으로 수습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정이월이면 벌써 병아리가 태어났지요.
어미는 맛있는 먹이를 찾아, 병아리를 불러
먹였고요.

그 정겨운 풍경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이제 남은 건 정부와 양계농가의 몫이 되었습니다. 조속한 해결로 국민의 건강에 해가 없도록, 마음 놓고 계란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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