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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22-06-18 18:07

본문

청량리에서 영등포역 까지
몸으로가고
언어로도 가봤다.
나의 관념처럼
그대와 이름모를
관념의 무리가
꽃이 피고 지듯
가야할곳으로 가고
와야할곳으로 왔는데
다음 내리실곳은
경험의 여신이 수만 수천의
경험의 묘약을 먹거나 마시거나
뱆어낸 지독한 고독의 향수가
지하철 열차에 다음내리실곳 이라는
언어의 연기가 자욱하다.
다음 내리실 역은
몇번의 고독한 향수를 맞아야
갈곳에 갈수있을까.
시간으로 달려가는것은 알지만
몸으로 모듯것에 맞겨진
몽환은 최고의 선인듯 하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2-06-21 10:57:2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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