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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90회 작성일 18-03-29 23:38

본문

 36.5℃

 

손부리가 세상 모든 해변을 자르고 바람을 뭍으로 건져낸다,

리아스식 눈썹 밑으로 밀려드는 물결이 밤마다 메타세콰이어길에 버려지고

사륜의 콜로세움들은 동공에 박힌 태엽을 나사형으로 감았다,

체온이 깨지지 않게 낡은 시선의 옥타브를 입술로 가두어 두는 일,

최대의 비극은 의문이 사라진 원리로부터 오는 것이니까.

확률은,

습관처럼 `......`징검다리 냇물에서 비를 건질 것 같은,

그녀의 귀밑머리 손가락사이를 맴도는,

15천만년 거리의 비극을 `......`징검다리로 고쳐 쓰는 일.

배가 야윈 눈썹칼이 이도비극을 읽는다, 마른 비를

깨진 체온들의 밤이라 생각한 적 있었지만.

 

손부리가 귀밑머리가 깨지지 않게

`......`15천만년의 돌 하나를 징검다리로 놓는다.

밤의 눈썹들이 옥타브에 오를 듯하다.

 


 

2018.03.29.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04 15:51:15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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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선데 선명하게 읽힙니다. 봄날엔 잎사귀만 빛을 내는 게 아니라
발도 자란다, 그런 느낌이 듭니다.

터모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봄 나들이 하기 좋은 꽃길들이 곳곳에서 개장성시를 이루는 날,
그 한 가운데 와 있는 느낌으로, 활연 샘의 존재적 가치는  천 만인과도
비교가 불가하다는 생각입니다 ^^;;

활연샘의 영향으로, 시의 밀알을 많이 먹은 영향을 부인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샘께서 놓으신 시들은 무의식의 바다에서도 가라앉질 않고,
부표처럼 이정표가 되는 듯 길 안내를 하니 말입니다.

냇물에서 비,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샘의 어린왕자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부정확하지만 모다깃비?
아마 그런 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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