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감기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봄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83회 작성일 18-04-06 13:35

본문

봄감기



이른 아침 

침대 한끝에서 마주친 날 선 바람이 

가슴팍에

작은 벚나무 하나를 심어주었다


그날 이후로


몸 구석구석

봄볕의 체온을 닮은 열꽃들이

한 꺼풀 소리도 없이 고요히,

고요히 피어나기 시작하고


재채기를 할 때마다

하얀 벚꽃잎들이

한 웅큼씩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찬 그늘을 뒤집어쓰고 

한 사흘쯤 앓았을까


어린 싹 한 잎 

세상에 올려보내기 위해

흔들리며 발열하는


벚나무의 글썽이는 생애를 

조금은 알 것도 같아


혼곤히 잠든 당신의 발끝을 생각하는 

오늘,

이 봄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4-10 15:57:2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6,151건 4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421
저녁이 없는 저녁이었다 댓글+ 2개
공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4-17
3420
매화-봄페스티벌 작품 댓글+ 2개
chos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4-16
3419
소통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 04-16
3418
쑥부쟁이 /추영탑 댓글+ 4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04-15
3417
유리창에 그려진 봄의 서사敍事 댓글+ 2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4-13
3416
포스트 카니발리즘의 제 1 법칙
김조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4-12
3415
그는 좋은 구름이 있다고 했다 댓글+ 10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0 04-12
3414
붉은 구슬이 익어가는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4-12
3413
담배꽁초들 댓글+ 1개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4-12
3412
링반데룽* 댓글+ 4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4-12
3411
슈빌 댓글+ 4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4-11
3410
꿈꾸는 배 댓글+ 3개
조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 04-11
3409
산다는 것은 댓글+ 4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4-11
3408
경매장의 목어(木魚)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4-10
3407
봄바람 위신(威信)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4-09
3406
1막 1장의 막을 내리는 댓글+ 8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4-09
3405
창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0 04-08
3404
등대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4-08
3403
감시 댓글+ 6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4-08
3402
마음의 뒤꼍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07
3401
덜 여문 것들을 위한 배려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4-07
3400
못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 04-07
3399
해를 등져도 세상은 밝다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04-06
3398
孝에게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4-06
열람중
봄감기 댓글+ 2개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4-06
3396
바람의 지문 댓글+ 1개
가을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04-06
3395
암전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4-06
3394
과일나무 접붙이기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 04-06
3393
빗줄기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0 04-05
3392
사월은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4-04
3391
사월의 요새 댓글+ 1개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4-04
3390
봄날의 재편성 댓글+ 10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 04-04
3389
햇살로 뜨개질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 04-03
3388
초침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04-03
3387
꽃의 즐거움을 엿듣는 행운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0 04-03
3386
면과 면의 세상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4-03
3385
내 안의 숙명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4-03
3384
하루 하루 면과 점을 위해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4-02
3383
끼리끼리 어울리려는 모습들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4-02
3382
사월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04-02
3381
나무 그, 슬픈행보 댓글+ 2개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4-02
3380
철길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04-02
3379
나의 우리를 기억하며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4-01
3378
크리스털(퇴고)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3-31
3377
꽃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0 03-30
3376
목욕(沐浴) /秋影塔 댓글+ 12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3-30
3375
봄이 번져간다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9 0 03-30
3374
인도에서 인도를 본다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3-30
3373
묵적 댓글+ 3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3-30
3372
36.5℃ 댓글+ 2개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 03-29
3371
멸치의 최후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 03-29
3370
새 댓글+ 6개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5 0 03-29
3369
하루하루 인도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3-29
3368
수평과 수직의 형이상학(퇴고) 댓글+ 2개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3-28
3367
반성문 댓글+ 2개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 03-27
3366
가로등과 하모니카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3-27
3365
도시로 가는 인도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3-27
3364
생명선 위에 발돋움하는 댓글+ 4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3-26
3363
일곱 번째 감각(퇴고)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03-26
3362
벚꽃망울 댓글+ 1개
감디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 03-25
3361
축구해설자 댓글+ 3개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3-25
3360
굴뚝새 /秋影塔 댓글+ 6개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3-25
3359
홀로 저무는 달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3-25
3358
꽃은 제 몸을 찢을 때 꽃밥을 터트린다 댓글+ 14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 03-24
3357
3월에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3-24
3356
40을 바라보며 댓글+ 2개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3-23
3355
길상사 느티나무에 물어보라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3 0 03-23
3354
봄이 가져온 것들
우수리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3-23
3353
서로의 미로는 사라지고 있었다.
jyeo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0 03-23
3352
사과 댓글+ 4개
芻仙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3-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