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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올로님의 댓글

내일 일도 많은데...웬일인지...마음이 어름사니의 보행이어서...
5층을 걸어내려가(승강기가 없는 아파트여서) 담배 하나
다시 올라오면서 지랄도 풍년이다 싶다가..
또 내려가 담배 하나...
이 허망을 무한반복하다....그러다 무슨 병처럼 글을 하나 올리고 말았는데...
...건너 불켜진 창 하나....
어둠들이 그 빛을 박박 닦고 있었는데...
여기 '건너 그 환한 창문' 같은 시 한편 떡하니 있네요...
'이래저래 한 오마넌은
더 있어야 쓰겠는 밤이다 <김사인>처럼...
이 밝은 시로 이래저래
두어 행보 더 해야만 잠이 들 것 같습니다.
'수평선을 멀리 밀어놓았다니>...
젠장...담배 하나 더 피우고 들어와야겠습니다.
이래저래 존(졸은? 좋은?) 밤입니다.
활연님의 댓글

이글 별 맘에 안 드는데 자꾸 꺼내는 건, 맘이 좀 헐해서리.
해요체에서 하라체로 바꾸긴 했지만.
할매의 노래가 참 듣기 좋은 나이가 되어서, 감각은 없고
감성팔이만 하지요.
최근 담배 한보루를 털어넣었더니 무쟈게 텁텁합니다.
춥기는 고만고만 춥고,
시 안 쓰면 담배도 줄고, 헐한 마음 팔이도 줄고 그러겠는데.
정작, 내것이다 싶은 게 없으니, 만날 재방송이라오.
언제 시를 향해 거총할지.
싸돌아다니다, 마음 끓는 일 있으면 몇자 적자는 게
무량한 퇴비라오.
그대가 칠거지악 담배를 자꾸 소모해 주시니, 다른 이들이 대신
해악을 면하겠습니다. 나쁜 것 부지런히 피워 없앱시다.
모름지기, 왕성하시고 총명탕탕,으로 아그들
다 아이비리그 보내시고. 나는 요즘 댓글엔 시큰둥한데,
오랜만에 후한(푸짐한) 댓글 읽는 맛도 참 달다.
시를 요리조리 잘도 보시니, 이곳이 풍성해지겠습니다. 바쁠수록
자주오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