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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생선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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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02회 작성일 18-02-20 09:55

본문

처마 끝에 생선 두릅

 

싸늘한 공기가 스치는 처마 끝

생선 두릅이 걸려 있다

 

설 명절을 위한 세수(歲首) 준비

온종일 찬바람에 내몰리고

 

아직도 눈은 저 먼바다에

푸른 물에 미소를 그리고 있다

 

바람에 스칠수록 갈증은 더

햇살은 메마른 세계로 인도한다

 

평생을 육지를 모르던 그들

찢긴 입은 세상을 향하여 절규한다

 

어떤 탄식도 아닌 부릅뜬 눈

다물지 않는 입은 허공이 사무친 시간 

 

지나는 바람이 회유의 본성을

나직이 흔들며 깨우쳐 보지만

 

저 먼바다를 향한 일편단심

파도의 그리움에 해골처럼 말라 간다



 

커진 동공에 양념이 발라지는 날

세인의 욕망은 끝이 날 것이다

 

그러나 가끔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리는 당신의 어깨를 보았다

 

우리가 굴비로 새롭게 태어나듯,

인간도 환골탈태해야 살 수 있다고

눈물이 쑥 빠져 동공이 뚫릴 때까지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8-02-23 15:59:39 창작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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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골탈태를 하지 않아도 눈알이 쏙 빠져 지냅니다
설 날 굴비 두룹을 보다 저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시인님 그간 무고 하셨지요
오래만에 문후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좋은글 많이 쓰세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님 반갑습니다
잘 계셨는지요?
저는 아직 이곳에 머물며 소일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더 건강 하시고 생각하시는 일들
순탄 하시기를 빕니다' 가내 건강과 행운을 늘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골탤태 되어가는 모습은
우리에게는 늙는 다는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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